[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주부들의 도전기 '책과 바람나다'가 출간됐다.
독서회 모임에서 철학 스터디 모임, 나아가 협동조합 카페가 되기까지의 여정을 담은 도서로, 그들의 열정과 내면의 성취를 확인할 수 있다.
타인과 함께 무언가를 시작하고자 하는 독자들이라면 주목해 볼만하다. 공동체의 지향점을 개척해 나가는 그들의 모습이 도움이 될 것이다.
책은 30세에서 50세 사이의 주부들의 독서 모임인 광진정보도서관 도서회2반의 이야기를 담았다.
무려 7년 동안 꾸준히 독서모임을 지속하던 그녀들은 이후 '철학 공부'의 필요성을 느끼게 된다. 9년째 되던 해 이들은 '책바람'이라는 철학 스터디 모임을 만들어 바쁜 시간을 쪼개어 독서와 철학 공부에 열중한다.
이들의 발전은 철학 공부에서 멈추지 않는다. 모임 장소가 마땅치 않아 매번 카페를 전전하던 그녀들은 협동조합을 설립해 '공간 책바람'이라는 카페를 운영하기 시작한다.
도서는 독서회 2반이 어떻게 도서관을 나와 독립하고 발전해 왔는지, 또 회원 각자가 어떤 꿈을 꾸고 카페를 운영하기까지에 왔는지를 기록했다.
저자는 "개인의 삶에 안주하지 말고 끊임없이 새로움에 도전”하라는 메시지를 독자들에게 전한다"며, 이어 "우리들의 도전기가 많은 사람들이 꿈을 실천할 수 있는 용기가 되길 바란다"는 출간 의도를 밝혔다.
한편 책을 출간한 미다스북스 관계자는 "이번 신간은 '책바람' 모임이 변화를 거듭하면서도 오래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을 담은 관계 비법서"라는 출간평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