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아프리카TV BJ 남순이 자신의 매니저를 사칭해 여성 BJ에게 술자리를 제안한 남성으로 인해 곤욕을 겪고 있다.
지난 5일 남순은 아프리카TV 생방송에서 최근 논란이 된 '남순 매니저 사칭 사건'에 대해 해명했다.
남순이 사건을 인지한 시점은 사건의 당사자인 여성 BJ에게 연락을 받은 직후다.
여성 BJ는 자신을 남순의 매니저라고 소개하며 술자리를 제안한 A씨의 행동을 수상하게 여겨 해당 사건을 남순에게 직접 제보했다.
남순이 현재까지 알아낸 바에 따르면 A씨는 남순 매니저 면접에 지원했던 최종면접자 중 한 명이었다.
면접에서 탈락했지만 A씨는 본인을 '남순 직원'이라고 소개하며 여성 BJ에게 '남순의 신입 여캠 콘텐츠'에 참여하지 않겠냐고 연락을 보냈다.
그러면서 "원래는 남순님이 직접 섭외를 하지만 이번 경우는 저의 추천으로 섭외하려 한다"라며 콘텐츠를 이유로 술자리를 수차례 제안했다.
거절 의사를 밝혔음에도 계속된 연락에 여성 BJ는 A씨와 결국 술자리를 가지게 됐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술을 먹다가 도망을 갔고 둘 사이에는 68만 원의 금전적 문제가 발생했다.
하지만 A씨는 '남순이 월급을 주지 않았다' 등의 핑계를 대며 연락을 피하고 돈을 갚지 않는 상황이다.
이를 본 남순은 "아직 A씨의 말을 듣지 않아 섣불리 판단할 수 없지만 사실이 맞다면 고소도 생각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얘기를 공식적으로 하는 이유는 과거에도 비슷한 일이 많았기 때문에 더 이상 피해자가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