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하루 4번 샤워해도 냄새 안 빠진다" 매일 시신 10구씩 부검하는 법의관의 일상 (영상)

인사이트Naver TV '유 퀴즈 온 더 블럭'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전국을 통틀어 10명도 존재하지 않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법의관들이 직업적 고충을 토로했다.


지난 4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법치의학자 김의주 씨와 법의조사관 곽유진 씨가 출연했다.


국과수에서 생긴 직업병을 묻는 유재석의 질문에 이들은 '안전 예민증'이라는 답변을 제시했다.


이들은 "소화기나 비상구 위치를 파악하는 것은 물론 숨을 쉬는지 확인하기 위해 코밑에 손가락을 가져다 대본다"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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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Naver TV '유 퀴즈 온 더 블럭'


대답들 중 시청자들의 마음을 가장 아프게 만들었던 건 하루에만 샤워를 4번씩 해야 하는 법의관들의 일상이었다.


김의주 법치의학자는 "개인적으로 국과수 오고 나서 화장을 안 하게 됐다"라며 "보통 부검이 끝나면 방호복을 입어도 머리에 냄새가 전부 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선배님들도 부검을 하고 지하철을 타면 다들 피한다"라는 아픈 사연을 고백했다.


곽유진 조사관도 "하루에 3~4번 샤워를 하는 것 같다"라고 공감했다.


인사이트Naver TV '유 퀴즈 온 더 블럭'


상당한 직업적 고충에도 이들은 "남들이 하지 않는 일에 보람을 느낀다"라며 사명감을 보였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하루에 샤워만 4번 해야 되다니...", "정말 고생이 많으신 것 같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유퀴즈 측은 방송 말미에 고인이 된 개그우먼 박지선을 추모하는 영상을 내보냈다.


Naver TV '유 퀴즈 온 더 블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