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아프리카TV BJ 창현이 코로나 사태로 중단했던 '거리 노래방' 콘텐츠를 다시 시작한다.
방역 수칙을 준수해 콘텐츠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지만, 여전히 일일 신규 확진자가 100명 이상 나오고 있어 시기상조라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4일 창현은 자신의 유튜트 채널 '창현거리노래방'에는 "오랜만에 인사드려요 11월 7일 거리노래방 복귀공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창현은 그간 코로나19 사태로 중단했던 거리 노래방 콘텐츠를 다시 시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창현은 "한동안 코로나로 거리 노래방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 1단계로 내려가면서 다른 가수들도 콘서트를 재개했다"라며 "그래서 거리 노래방도 다시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 토요일 11월 7일부터 홍대에서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방역 체계는 잘 갖춰놓았다고 강조했다. 4명의 직원이 상주하며 손소독제를 지급하고, 마스크 착용 유무와 열 체크 등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관람객들도 지정 좌석제로 띄어 앉게 해 거리 유지를 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마이크 커버 사용, 자외선 소독 등을 도입해 마이크를 통한 감염도 방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창현은 지난 8월 15일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거리 노래방 방송을 취소했다. 이후로도 그의 유튜브 채널에는 거리 노래방 콘텐츠가 업로드되지 않았다.
자연스레 조회수가 하락했고 수익도 떨어졌다.
이런 상황에서 창현은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조정을 근거로 거리노래방 재개를 선택했다. 이 컨텐츠를 기다렸던 이들은 해당 영상에 댓글을 달며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반면 이를 두고 부정적으로 반응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1단계로 하향됐다고는 하지만 이틀 연속 일일 신규 확진자가 세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언제 또 소규모 집단 감염이 일어날지 모르니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의견과 수익 하락을 언제까지 감내할 수만은 없고, 법적인 문제도 없으니 괜찮다는 의견이 상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