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리그 오브 레전드의 슈퍼스타 페이커가 LCK 서머 시즌 도중 과도한 외부 활동들을 하며 '혹사 논란'에 시달리고 있다.
팬들은 "너무 많은 외부 행사가 페이커의 경기력에 악영향을 미쳤을 것이다"라고 우려했다.
실제로 페이커는 이번 시즌 광고와 프로그램 출연 등을 포함해 10개가 훌쩍 넘는 외부 활동을 소화해왔다.
이에 레전드 프로게이머 앰비션은 최근 트위치 생방송에서 페이커의 스케줄과 관련된 일화를 공개했다.
페이커와 관련된 논란을 확인한 앰비션은 "확실히 행사가 많은 것 같긴 하더라"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2017년도에 안쓰러웠던 게 있었다"라며 함께 올스타전에 출전했을 당시의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앰비션은 "함께 밥을 먹으면서 대화를 했는데 페이커가 자기는 한 달에 딱 하루 쉰다고 그러더라"고 밝혔다.
이어 "과장일 수는 있지만 안쓰럽긴 했다"라고 덧붙였다.
에피소드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그는 "2017년 올스타전에 끝나고 모든 선수들이 집으로 돌아갔는데, 페이커만 다른 곳으로 스케줄을 소화하러 갔다"고 말했다.
스케줄이 끝나도 스케줄을 소화하러 가야 하는 페이커의 살인적인 일정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슈퍼스타의 삶이 저런 거구나", "저 스케줄을 소화하면서 기량을 유지하는 게 대단하긴 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페이커의 소속팀 T1은 기존 감독, 코치진과 계약을 종료했으며 다음 주 새로운 감독에 대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