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8일(목)

'성폭행 무혐의' 받았는데도 사람 두려워 '극단적 생각'까지 했다는 김흥국 (영상)

인사이트채널A '아이콘택트'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성폭행 무혐의 처분을 받은 김흥국이 힘들었던 지난날을 돌이켜보며 극단적 생각까지도 해봤다고 고백했다.


지난 4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는 팽현숙의 눈맞춤 상대로 초대된 김흥국이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한 김흥국은 과거 불미스러운 사건을 두고 "무혐의를 받았다고 해서 '살았다'라는 생각보다는 가족에게 미안했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아직까지 사람들 만나기가 너무 두렵다. 그땐 사람들도 거의 안 만나고 축구하는 사람들만 만나서 버텼다. 축구 동호회 사람들이 내게 큰 힘이 됐다"고 지난날을 회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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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채널A '아이콘택트'


이후 팽현숙과 만난 김흥국은 힘들었던 과거 때문에 극단적인 생각까지도 해봤다고 털어놨다.


팽현숙은 애정 하는 김흥국을 위해 쓴소리를 하며 조언을 건넸다.


팽현숙은 "지금도 누가 술 한잔하자고 하면 아저씨는 신나서 나갈 거지 않냐. 친구들이랑 술자리를 끊어야 한다. 좋은 친구들을 만나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를 듣던 김흥국은 "틀린 말이 없어서 대꾸할 여지가 없다. 나한테 이렇게 얘기해주는 사람이 없다"며 고개를 떨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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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채널A '아이콘택트'


팽현숙은 "'네가 뭔데 이런 말을 하나'라고 생각할까 봐 걱정했다. 하지만 누군가가 쓴소리를 해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쓴소리를 하지만 마음속으론 아저씨가 극단적인 생각을 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흥국은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팽현숙은 "나도 너무 힘들어서 한강까지 가본 적이 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근데 그런 생각 하시면 안 된다"고 말했다.


지난 2018년 김흥국은 3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당했다. 당시 김흥국은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했고, 이후 그는 증거 불출분으로 성폭행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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