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그룹 워너원이 따로 또 같이 활동 가능성을 열며 '2020 MAMA' 무대 성사까지 고민하고 있다.
5일 일간스포츠는 복수의 가요 관계자 말을 빌려 CJ ENM이 자사에서 진행하는 음악 축제 '2020 MAMA'를 기획하며 워너원에게 무대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번 '2020 MAMA' 무대는 한 해를 장식하는 화려한 시상식의 의미에 걸맞게 더 많은 소속사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워너원 멤버들 또한 서로의 이견을 조율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워너원의 이번 콘서트 참가는 지난달 온라인으로 진행된 'KCON:TACT season 2'에서 김재환, 하성운, 박지훈, 이대휘, 박우진의 합동 무대로 팬들의 여전한 지지와 응원을 확인한 주최 측의 아이디어다.
당시 멤버들은 "워너블(팬클럽) 곁엔 항상 워너원이 있다. 워너원을 잊지 않는다면 언젠가 꼭 돌아온다고 했는데 오늘 이렇게 돌아왔다"면서 팬송인 '이 자리에'와 이어 첫 정규앨범 'POWER OF DESTINY' 수록곡 '12번째 별' 무대를 꾸몄다.
이어 "활동 종료 이후 2년여 만에 저희가 함께 한 무대에 올랐다. 함께 노래를 부르며 예전 추억이 새록새록 생각이 나더라. 괜히 눈물이 날 것 같았다"고 밝히며 워너원 활동을 추억했다.
이날 워너원 멤버들이 일부 함께한 합동 무대 후 이들을 향한 관심은 크게 늘었다.
KCON 무대 직후 검색어 분석 사이트 블랙키위에 따르면 워너원의 자체 분석 수치는 9천을 돌파하며 워너원에 대한 여전한 팬들의 사랑과 관심을 확인했다.
지난 2017년 워너원은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탄생했다.
이들은 앨범 판매 밀리언셀러, 콘서트 티켓 매진, 음원차트 1위 롱런 등 매번 기록을 갈아치우며 거대 팬덤을 양산했다.
하지만 워너원은 지난해 1월 마지막 콘서트를 끝으로 공식 해체했다.
해체 이후에는 각자 음악 작업과 방송 활동 등 공식 석상에서 따로 또 같이 함께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