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6일(일)

"늦는 게 고민이라던 박지선, 우리 곁을 일찍 떠났다"···시청자 펑펑 울린 '유퀴즈' 엔딩

인사이트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36년의 짧은 생을 마치고 갑작스럽게 우리 곁을 떠난 희극인 박지선.


그녀를 향한 애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유퀴즈' 측도 마음을 전했다.


지난 4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박지선을 추모하는 영상으로 방송을 마쳤다.


앞서 박지선은 지난해 '유퀴즈'에 대한 팬심을 드러내며 출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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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당시 유재석과 조세호는 '유퀴즈'를 잘 보고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고마워했고 박지선은 "프로가 너무 깜찍하다"는 독특한 답변으로 화답했다.


박지선은 고민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제 혼자 지내야 되는데 잘 할 수 있을까?'가 고민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항상 남들보다 늦긴 하다. 면허도 늦게 땄다. 서른 살에 땄다"고 밝혔다.


'유퀴즈' 측은 박지선을 떠올리며 "당신의 유쾌함에 기대어 잠시 더위를 식혔던 때가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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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그러면서 "늦는 게 고민이라던 당신은 비록 우리 곁을 일찍 떠나갔지만 가슴 깊이 오래도록 존재할 것이다"며 그녀를 추모했다.


앞서 박지선은 지난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소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유족 의사를 존중해 부검을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발인은 5일 오전 11시 서울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된다.


장지는 당초 벽제승화원에서 인천가족공원으로 변경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