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4인조 10대 절도범들이 새벽에 휴대전화 매장을 털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4일 MBC 뉴스데스크는 이날 새벽 경기도 안양에서 휴대전화 매장을 턴 10대 절도범들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새벽에 휴대전화 매장 앞을 서성이던 남성 한 명이 기다란 쇠붙이로 유리문을 박살 내고 들어갔다.
경보가 울리는 상황에서 쏜살같이 뛰어 들어온 남성은 휴대전화 진열대를 다급히 뒤지기 시작했다.
어딘가 어설픈 모습으로 진열대를 뒤지던 남성은 아무것도 챙기지 못한 채 30초 만에 나가버렸다.
약 2분 뒤 다시 돌아온 남성은 고장 휴대전화 모형 4대만 훔치고 현장을 빠져나갔다.
고가의 휴대전화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가짜 모형만 가져간 것이다.
경찰은 해당 절도범 외에 일당 3명을 모두 긴급체포했다. 이들은 경기도 한 지역의 선후배 사이로 전부 10대였다.
한 명이 매장을 터는 동안 나머지는 차 안에서 기다리고 있었으며 해당 차량은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빌린 렌터카임이 확인됐다.
경찰은 이들이 렌터카를 타고 다른 지역에서도 범행했는지, 어떻게 렌터카를 빌릴 수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다.
또한 특수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