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6일(일)

하늘의 별이 된 '절친' 박지선에게 읽지 못할 '편지' 쓴 이윤지

인사이트Instagram 'dancingmulgogi'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배우 이윤지가 하늘의 별이 된 故 박지선에게 그리움이 담긴 손편지를 썼다.


4일 이윤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고인이 된 박지선에게 보내는 편지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 속 편지지에는 "내 친구 지선아, 나야 윤지"라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이윤지는 편지지를 가리키며 "몇 년 동안이나 아껴둔 카든데 보여준 적 있나? 너무 이쁘지?"라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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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Instagram 'dancingmulgogi'


이어 그는 "이걸 너한테 이렇게 쓰다니. 그래도 오늘을 위해 아꼈나 싶게 어울린다"라며 "내 친구 지선아. 아무도 보여주지 말고 너만 보게 그곳에 넣어줬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래의 우리처럼 욕도 좀 섞었다. 답장 줄 거지? 꿈에서라도 부탁해"라고 말해 눈시울을 붉혔다.


애써 씩씩한 모습을 보였지만 슬픔과 그리움이 묻어나는 내용은 보는 이들까지 먹먹하게 만들었다.


이윤지가 고인과 생전 매우 가까이 지내며 친분을 과시했던 터라 더욱더 쓸쓸함을 남겼다.


인사이트지난 3일 故 박지선의 생일을 축하하며 이윤지가 SNS에 올린 케이크 사진 / Instagram 'dancingmulgogi'


인사이트Instagram 'dancingmulgogi'


박지선은 이윤지의 결혼식 날 부케를 받기도 했으며 평소 SNS에서도 친분을 과시하곤 했다. 


한편, 박지선은 지난 2일 오후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은 사인을 극단적 선택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유가족의 뜻을 존중해 부검을 하지 않는다. 발인은 오는 5일 오전 7시로 예정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