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6일(일)

"나는 신부 화장보다 '바보 분장'하고 싶다"···모든 사람을 울렸던 故 박지선의 '연예대상' 수상소감 (영상)

인사이트YouTube 'KBS COMEDY: 크큭티비'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故 박지선의 '2008 KBS 연예대상' 우수상 수상 소감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3일 각종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박지선의 '2008 KBS 연예대상' 우수상 수상 소감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박지선이 개그맨으로서 느끼는 자신감과 소신을 드러내는 모습이 담겨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당시 우수상을 받고 무대에 오른 박지선은 "아시는 분들은 아실 테지만 제가 피부 트러블 때문에 화장을 못 한다. 그래서 지금 이렇게 어색하게 맨얼굴로 나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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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KBS COMEDY: 크큭티비'


이어 "20대 여성이 화장을 못 해서 더 예뻐 보일 수 없다는 것에 슬픔을 느끼기보다는 20대 개그맨이 분장을 못 해서 더 웃길 수 없다는 것에 슬픔을 느끼는 진정한 개그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울먹였다.


그는 "나는 신부 화장보다 바보 분장하고 싶다"라고 전해 많은 이들의 찬사를 받았다.


박지선은 지난 2일 오후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은 사인을 극단적 선택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유가족의 뜻을 존중해 부검을 실시하지 않는다. 


발인은 오는 5일 오전 7시로 예정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인사이트YouTube 'KBS COMEDY: 크큭티비'


YouTube 'KBS COMEDY: 크큭티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