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경기도 화성 거주하는 중·고등생들, 이번 달부터 버스 공짜로 탄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감자별'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이번 달부터 경기도 화성시에 거주 중인 청소년들은 요금을 내지 않고도 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지난 1일부터 화성시가 관내 만 7세 이상 18세 미만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무상교통' 정책을 시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상교통 정책은 시가 청소년들의 교통비를 전액 부담하는 것으로, 실제로 시행에 들어간 건 화성시가 전국 최초다.


해당 정책은 한정된 용돈으로 생활하는 청소년들의 통학 비용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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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감자별'


때문에 시내버스나 마을버스를 타고 화성시 관내에서 이용할 경우에만 무상으로 이용이 가능하고, 화성시 이외의 지역으로 이동할 때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먼저 화성시 무상교통 홈페이지나 모바일 웹을 통해 전용 무상교통카드를 발급받아야 한다.


해당 카드로 시내버스나 마을버스를 이용한 뒤 이용 금액을 지정된 계좌로 환급받는 방식이다.


화성시는 올해 만 18세 이하 아동·청소년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만 23세 이하 시민과 65세 이상 고령자, 2022년 이후에는 전체 시민으로 혜택 대상을 점차 늘려갈 계획이다. 


인사이트화성시청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이를 위해 소요되는 예산은 내년 250억, 내후년 550억 원으로 예상된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과도한 예산 사용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지만, 화성시 측은 3조 원대 재정 규모와 앞으로 늘어날 세수를 고려하면 문제없다는 입장이다.


뿐만 아니라 무상교통 정책으로 청소년의 이동권을 보장할 수 있고, 대중교통 이용량 증가로 대기 오염 감소 등의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