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3일) 하루 동안 118명 발생했다.
두 자릿수를 유지한 지 이틀 만에 다시 세 자릿수로 올라간 것이다.
수능시험을 한 달여 앞둔 상황에서 학교 내 감염 등으로 인해 코로나 확진자 수가 또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수험생과 학부모의 걱정이 깊어지고 있다.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118명이 추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날 확진자 118명이 추가 확인되면서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2만 6,925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국내 발생이 98명이었고, 나머지 20명은 해외 유입 사례였다.
지역별로는 경기 41명, 서울 39명, 인천 4명, 충남 10명 등이었다.
사망 전날보다 2명 늘어 총 474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최근 들어 학교, 학원 직장, 모임 등 일상 생활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교육부는 수능을 앞두고 수험생들의 코로나 감염을 막기 위해 수능 시험장으로 사용되는 학교 1,352개교는 오는 26일부터 원격 수업으로 전환, 재학생 전원의 등교가 중지하기로 했다.
지난 3일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지역사회 집단감염의 위험은 여전하고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실내 생활 증가와 환기 부족, 인플루엔자 유행 가능성 등 다양한 위험 요인이 있다"며 "수능은 국내 최대의 집합 시험인 만큼 철저한 방역 관리를 통해 수험생 감염 위험과 지역사회의 감염 확산 위험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