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둘째를 원하는 배우 함소원이 남편 진화를 유혹하려다 실패했다.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서는 함소원이 남편 진화를 위해 보양식을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함소원은 빨간 슬립을 입고 립스틱까지 바른 채 진화가 퇴근하기를 기다렸다.
집에 온 진화는 촛불에 와인까지 대동한 채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함소원을 보고 당황했다.
함소원은 “우리가 결혼한 지 3년 됐잖아. 결혼하고 바로 임신했고... 애 낳고 이런 시간을 가져본 적 없잖아. 당신과 이런 시간을 갖고 싶었어"라고 본격적으로 분위기를 잡았다.
하지만 진화는 "나가서 밥 먹지 굳이"라고 말하며 바로 분위기를 깨 웃음을 자아냈다.
함소원은 여기에서 물러서지 않았다. 함소원은 와인을 마시는 진화에게 "많이는 마시지 마. 잘 못 마시잖아"라고 말한 뒤 "당신을 보면 마음이 쿵쾅쿵쾅해"라며 다시 유혹했다.
그러면서 함소원은 "나 오늘 빨간 옷 어울려?"라고 물으며 진화의 시선을 몸매로 돌렸다.
그러나 진화는 이번에도 "다음엔 그 회색 옷 입어"라는 다소 생뚱맞은 대답을 내놓아 주위를 폭소케 했다.
함소원은 끝까지 고군분투했다. 함소원은 연애 때 이야기까지 꺼내며 달달한 분위기를 만들려고 노력했지만, 피곤했던 진화는 "빨리 자자. 나 피곤해"라고 대화를 끊어 웃음을 안겼다.
결국 진화는 "어지러워서 먼저 잘게. 피곤한데 술 마시니까 더 어지럽다"라며 "당신은 혜정이 방에서 자"라고 끝까지 '철벽'을 쳤다.
각방을 쓰자는 진화의 말에 함소원은 심술 난 표정으로 "노력을 나 혼자 하면 뭐 하냐고. 합이 맞아야지!"라고 화를 내며 화장을 지워 보는 이들을 배꼽 잡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