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6일(일)

"아버님이 하염없이 울더라…거기서는 아프지 마" 故 박지선 추모글 올린 김영철

인사이트Instagram 'sbs.power'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아버님이 내 손을 잡고 하염없이 우시더라..."


개그맨 김영철이 SNS에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동료이자 아끼는 동생이었던 故 박지선을 애도하는 글을 올렸다.


3일 김영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선아. 8월 중순 그렇게 아파 보였는데, 낫고 보자고 했는데 많이 아프고 힘들었지"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오늘 아버지가 나를 보자마자 안고 우시고 그리고 너희 오빠도 내 손을 잡으면서 울고 두 분이 정말 하염없이 우는데 손을 꼭 잡으면서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미치겠더라"라고 속상해했다.


인사이트Instagram 'luxekim'


인사이트Instagram 'sbs.power'


김영철은 떠나간 고인의 가족 앞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력감에 한탄스러운 심정을 드러냈다.


실제로 김영철은 생전 박지선과 절친한 선후배 관계로 유명했다.


생전 박지선은 '김영철의 파워FM'에서 고정 게스트로 무려 1000일이 넘게 활동하며 친분을 다졌다.


그의 추모 메시지에 누리꾼들 역시 함께 애도를 표하며 슬픔을 나눴다.


인사이트Instagram 'luxekim'


한편, 지난 2일 오후 1시 44분께 박지선과 모친은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박지선은 평소 앓던 질환으로 치료를 받고 있었고, 수술 직전 상경한 모친과 함께 지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