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5일(토)

편견을 뒤엎은 '모델 출신' 배우 13인

via (좌) ELLE, (우) 영화 '기술자들' 스틸컷

 

긴 다리에서 시작되는 8등신 몸매, 빼어나게 잘 생기거나 예쁘진 않지만 개성 넘치고 매력적인 얼굴. 런웨이 '모델'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들이다.

 

이런 매력을 바탕으로 모델을 넘어 연기자에 도전해 스포트라이트를 장악한 이들이 있다.

 

자신만의 매력으로 편견을 뒤엎고 최고의 배우로 거듭난 모델 출신 배우들을 모아서 소개한다.

 

1. 차승원 (1970년생)

 

via 영화 '하이힐' 스틸컷

 

1988년 모델라인 18기로 데뷔한 차승원은 모델 출신 배우의 '원조' 격이라고 할 수 있다.

 

'차줌마'부터 카리스마 있는 악역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는 차승원은 가족들에게 헌신적인 모습으로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2. 이정재 (1973년생)

 

via 영화 '신세계' 스틸컷

 

영화 '암살'로 천만 관객을 달성한 이정재는 1993년 한 초콜릿 브랜드의 CF 모델로 데뷔했으며 같은 해 본격적으로 연기를 시작했다.

 

1990년대 최고의 청춘 배우로 손꼽혔던 이정재는 2012년 영화 '신세계'를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3.소지섭 (1977년생)

 

via 영화 '회사원' 스틸컷

 

소지섭은 청바지 브랜드 '스톰'의 1기 모델로 데뷔했다. 당시에는 '스톰'의 전속모델들은 무조건 성공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였다.

 

모델 출신 다운 넓은 어깨와 긴 다리를 가진 소지섭은 '소간지'로 불리며 여성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4. 공효진 (1980년생)

 


 

로맨틱 코미디의 여왕 '공블리' 공효진은 모델 출신 여배우 가운데 최고로 손꼽힌다. 

 

모델학원을 다니던 공효진은 음료, 과자 등 텔레비전 CF로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고, 1999년 '여고괴담2'를 통해 연기자의 길에 접어들었다.

 

5. 강동원 (1981년생)

 

via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 스틸컷

 

모델 출신 배우하면 가장 많이 언급되는 이가 바로 강동원이다. 강동원은 모델로 활동하던 당시 세계에서 인정받는 모델이었다.

 

평소 강동원은 방송 노출이 적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광고계와 영화계에서 '스타파워'를 자랑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다. 

 

6. 김민희 (1982년생)

 


 

김민희는 고등학교 시절 길거리를 걷다 캐스팅돼 패션잡지 모델로 데뷔했다. 

 

1999년 스타들의 등용문 '학교' 시리즈로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시작한 그녀는 현재 출연하는 영화마다 시상식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는 대배우로 성장했다. 

 

7. 신민아 (1984년생)

 


 

1998년 하이틴 잡지 '키키'의 1기 전속모델로 데뷔한 신민아는 2001년 SBS '아름다운 날들'을 통해 연기자로 데뷔했다.

 

이후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특유의 통통 튀는 매력을 발산하며 자신만의 사랑스러운 연기 캐릭터를 구축했다.

 

8. 김효진 (1984년생)

 


 

중학교 시절 동대문을 돌아다니던 중 우연히 캐스팅된 김효진의 데뷔 일화는 유명하다.

 

모델 겸 배우로 활동하던 김효진은 공효진, 김민희, 신민아와 함께 2000년대 초 대표적인 'N세대 스타'로 활약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9. 이민기 (1985년생)

 

via 영화 '황제를 위하여' 스틸컷

 

고등학생 때부터 모델 활동을 시작한 이민기는 개성 있는 스타일을 인정받으며 승승장구했다.

 

연기자로 데뷔한 이후 국민 연하남 타이틀을 얻어 자리매김하던 당시에도 모델 활동을 병행할 만큼 모델에 대한 애착이 강한 배우다.

 

10. 김영광 (1987년생)

 

via 엔피노

 

김영광은 동양인 최초로 유명 명품 브랜드 '디올 옴므'의 런웨이에 서는 등 최고의 모델로 활약했다.

 

2008년 KBS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의 단역부터 차근차근 연기를 시작한 그는 이제 당당히 미니시리즈 주연배우 자리를 꿰찼다. 

 

11. 이수혁 (1988년생)

 

via tvN '고교처세왕'

 

낮고 울림있는 목소리, 어딘가 몽환적인 분위기가 매력적인 이수혁도 대표적인 모델 출신 배우다.

 

'뱀파이어 아이돌, '상어' 등을 통해 조금씩 연기자의 입지를 다진 이수혁은 최근 '밤을 걷는 선비'에서 주연으로 캐스팅됐다. 

 

12. 김우빈 (1989년생)

 

via 영화 '기술자들' 스틸컷

 

쇼핑몰 모델로 활동하던 김우빈은 2009년 S/S 서울 패션위크 런웨이에 서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2011년 KBS 드라마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통해 연기를 시작한 그는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대세 청춘 배우로 떠올랐다. 

 

13. 이솜 (1990년생)

 


 

이솜은 2009년 Mnet의 모델 선발 프로그램 '체크 잇 걸'에서 우승하며 런웨이에 데뷔했고, 여러 편의 뮤직비디오 출연했다.

 

이후 2011년 KBS 드라마 '화이트 크리스마스'​로 눈도장을 찍은 그녀는 2014년 정우성과 출연한 영화 '마담뺑덕'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조은미 기자 eunm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