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교보문고, '제8회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대상에 이서현 작가의 '펑'

인사이트사진 제공 = 교보문고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교보문고와 스튜디오S, 쇼박스가 주최한 제8회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이 2일 온라인 시상식을 통해 수상작품과 작가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스토리공모전 주관사인 교보문고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예년과 같은 오프라인 시상식은 열리지 않는 대신 온라인 채널을 통해 수상작가 및 작품에 대한 자세한 소개와 축하를 진행하기로 했다.


올해로 8회를 맞는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은 국내 창작 컨텐츠 시장의 활성화와 및 국내외 진출이 가능한 원천 스토리 발굴을 위해 제정된 공모전이다.


장르 구분 없이 우수한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신인 및 기성 작가 모두 참여할 수 있는 공모전으로, 매년 규모를 확대하여 열리고 있으며 올해는 대상 상금 3,000만원에 총상금 6,600만원으로 진행되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교보문고


올해까지 8년 간 누적 응모자 6,260명, 응모 작품은 9,056편에 이르며 매년 참가 작가와 작품수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지난 7회 차에 걸친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을 통해 총 96편의 작품이 발굴되었으며, 이중 13편의 작품이 영화, 드라마, 라디오드라마, 연극 등 다양한 2차 상품으로 개발되어 대표적인 OSMU 공모전으로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이번 공모전에도 작가 1,703명이 2,013편의 작품을 응모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드라마, 추리/미스터리, SF, 로맨스, 코미디 등 특정 장르에 집중되지 않은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작품의 질적인 측면에서도 코로나 19로 지친 사회에 활력소가 될 좋은 작품들이 많았다.


이 가운데 구성의 완성도, 대중성, 소재 및 주제의 참신성, 캐릭터 표현력에 대한 전문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총 12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교보문고


제8회 스토리공모전 대상작으로는 이서현 작가의 '펑'이 차지했다. '펑'은 평범한 가정에 배달된 사제폭탄으로 가족 모두가 용의선상에 오르게 된 사건을 통해 현대사회에서 개개인의 삶과 가족, 그리고 이웃의 의미를 되짚어보는 휴먼 드라마 소설이다.


우수상은 중·장편 부문 류현재 작가의 '가장 질긴 족쇄, 가장 지긋지긋한 족속, 가족', 서종건 작가의 '들개들의 밤', 김이수 작가의 '아홉 번째 공모자', 경민선 작가의 '연옥의 수리공', 단편 부문 박선미 작가의 '귀촌가족', 윤살구 작가의 '내 사랑, 바다에서 온 사람', 황성식 작가의 '알프레드의 고양이', 김백상 작가의 '조업밀집구역', 김혜영 작가의 '토막'이 수상했다.


동화 부문에서는 권태윤 작가의 '길 잃은 생각 의사를 위한 생각 속 응급구조법', 박미정 작가의 '에이. 아이. 내니 - 영원한 내 친구' 2편이 우수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스토리공모전 수상자에게는 대상 3,000만원, 우수상(중·장편/4명) 각 500만원, 우수상(단편/5명) 각 200만원이 지급되며 동화 부문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300만원이 지급된다.


각 수상작들은 장르와 상품화 방향에 따라 각 분야의 전문가들의 멘토링을 거쳐 종이책 또는 전자책으로 출간된다. 출간된 도서는 교보문고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한 마케팅 지원을 받으며, 특히 공동주최사와 협력을 통한 영화·드라마 등의 2차 상품화 또한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