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MC 겸 가수 배철수가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개그우먼 故 박지선을 추모했다.
지난 2일 배철수는 자신이 진행하는 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배캠)의 클로징 멘트에서 박지선을 언급했다.
배철수는 박지선과 같이 일한 적은 없고 몇 번 만난 사이도 아니라며 운을 뗐다.
그는 "2016년에 녹음을 하고 있는데 지나가다가 잠깐 들러서 '배캠' 열렬한 애청자라고 해서 사진 찍고 얘기 나눈 게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며 고인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배철수는 "오늘 방송 끝 곡은 박지선의 명복을 빌며 노래를 준비했다. 이 음악 들으면서 마칩니다"라는 멘트를 덧붙였다.
그러면서 배철수는 박지선이 생전 개그를 하며 자주 불렀던 미니 리퍼튼의 '러빙유'를 선곡했다.
박지선은 익살스러운 표정과 함께 특유의 '돌고래 창법'으로 러빙유를 부르며 웃음을 이끌어낸 바 있다.
배철수는 울먹이는 목소리로 고인의 애청곡을 소개했고 청취자 역시 노래를 들으며 울컥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지난 2일 박지선은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박지선과 그의 모친 빈소는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