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2일) 하루 동안 75명 발생했다.
전날에 비해 일일 확진자 수가 다소 줄어들기는 했지만 아직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곳곳에서 산발적 집단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가 많은 인파가 몰렸던 지난 주말 핼러윈데이 여파도 아직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75명이 추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날 확진자 75명이 추가 확인되면서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2만 6,807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국내 발생이 46명이었고, 나머지 29명은 해외 유입 사례였다.
지역별로는 경기 15명, 서울 21명, 충남 6명, 광주 2명, 강원·충북 각 1명 등이다.
사망자는 전날 대비 4명 늘어 총 472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최근 들어 전국에서 가족 모임과 직장 등 일상생활과 관련된 장소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기존에 발생했던 집단감염군에서의 추가적인 확산 또한 이어지고 있다.
이에 지난 2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 유행은 모든 나라가 백신, 치료제와 같은 근본적 해결 방안을 찾기 전에는 적어도 내년까지 현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현 시점에서 우리의 코로나 대응 목표는 의료체계와 사회가 감당 가능한 수준으로 유행을 억제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