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연예계 대표 개그우먼 故 박지선이 하늘의 별이 됐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연예계가 큰 슬픔에 잠긴 가운데, 바로 오늘 11월 3일은 박지선의 37번째 생일이다.
생일을 하루 앞두고 세상을 떠난 故 박지선.
살아있었다면 그는 오늘 하루 많은 이들에게 생일 축하 메시지를 받았을 것으로 예상돼 주변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지난 2일 오후 1시 44분께 박지선은 자신의 생을을 단 하루 앞두고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현장에는 모친이 작성한 유서로 추정되는 메모가 함께 발견됐다.
유서에는 박지선이 평소 앓고 있던 피부질환으로 힘들어했으며 그런 딸을 혼자 보낼 수 없다며 (남편에게) 미안하다는 취지의 글이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84년생인 박지선은 지난 2007년 KBS 공채 22기 개그우먼으로 데뷔해 연예계 발을 들였다.
이후 박지선은 KBS2 '개그콘서트'에서 활약하며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고, "참~ 쉽죠잉"과 같은 수많은 유행어를 탄생시켰다.
박지선의 빈소는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 지하1층 특실 2호실이며 발인은 4일로 정해졌다.
안타까운 소식에 동료 연예인들은 물론 수많은 팬들의 그를 향한 애도를 이어가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