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나 혼자 산다'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대한민국 대표 개그우먼 故 박지선이 세상을 떠났다.

다방면에서 활약을 보여온 그이기에 연예계가 큰 슬픔에 잠겼다.

지난 2일 개그우먼 박지선이 그의 모친과 함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의 나이 향년 36세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생방송을 진행하던 절친 안영미는 오열하며 자리를 떠났고, 선배 유상무 또한 생방송을 휴방하는 등 고인의 죽음을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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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나 혼자 산다'

이대목동병원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에는 평소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배우 박정민이 가장 먼저 도착해 눈물을 흘렸다.

고인과 고려대 동문이자 절친한 사이인 박정민은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박지선과의 특별한 우정을 과시한 바 있다.

실제로 두 사람은 '펭수' 캐릭터를 좋아하는 공통점을 가지고 친분을 이어갔으며 평소 박지선은 박정민의 팬미팅 진행을 도맡을 정도로 막역한 사이로 지내왔다.

조문객을 받기도 전에 빈소에 도착한 박정민은 장례식장 앞에 붙은 박지선의 사진을 보며 눈물을 쏟아냈다.

MBC '나 혼자 산다'

뒤이어 개그계 절친한 사이인 박성광과 송은이, 김민경 등이 찾아와 고인의 마지막길을 배웅했다.

현재 박지선의 빈소는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 지하1층 특실 2호실이며 발인은 4일로 정해졌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박지선은 2일 오후 모녀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아빠의 신고로 들어간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는 모친이 남긴 유서성 메모가 발견됐으며 평소 박지선이 피부병으로 힘들어했고, 딸을 혼자 보낼 수 없다는 글이 적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