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용달차에 아이폰12 블루 컬러를 비교한 유튜브가 거센 비난에 시달리다 사과문을 게시했다.
지난달 31일 유튜버 주연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아이폰12에 관한 거의 모든 것! 용달블루? 쌈무그린? iPhone12 Blue & Green"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 날 영상에서 주연은 '용달블루'로 악명이 자자한 아이폰12 블루의 색상을 설명하기 위해 지하주차장에 있는 용달차를 활용했는데 이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본인의 소유가 아닌 남의 자동차를 비교 대상으로 사용하는 것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었다. 또한 누리꾼들은 비교 과정에서 주연이 해당 차량과 접촉이 있었다는 점도 지적했다.
생각보다 많은 비판이 쏟아지자 주연은 즉각 사과문을 게시했다.
주연은 "말씀 드린 것처럼 살짝 한 번 차량에 닿긴 했지만 촬영 중 저 역시 다른 사람의 차량에는 손상 가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였고 계속 손으로 받치고 있었습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하지만 다른 사람 차량 앞에서 색상이 비슷한지 비교하는 것 자체가 차주 입장에서 기분 나쁠 수 있다는 점 백번 이해하며 사과드립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적해 주신 점 가슴에 새기고 앞으로는 촬영시 더욱 주의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는 말을 남겼다.
사과문을 확인한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차량 소유자의 개인 정보가 노출된 것도 아닌데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이 많았다는 것이다.
누리꾼들은 "뭐가 문제인지 이해할 수가 없다", "어딜 가나 불편충이 문제다", "용달 블루라는 말에 애플 팬들이 예민하게 반응한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비교하는 것을 떠나 직접적인 접촉이 있었으면 사과를 하는 게 맞는 것 같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지난달 30일 국내에 출시된 아이폰12는 뜨거운 인기를 자랑하며 역대급 판매량을 기록할 것이라는 분석이 쏟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