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gram 'bumkeyk'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누나 항상 고마워요. 온 마음으로 표현하지 못해서 미안했어요"

그룹 샤이니 멤버 키(김기범)가 개그우먼 故박지선을 추모했다.

2일 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박지선과 함께 찍었던 사진을 올리며 박지선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함께 올린 사진에는 샤이니 멤버들 사이에서 수줍게 브이 표시를 하는 박지선의 모습이 담겼다.

또 tvN '놀라운 토요일 - 도레미마켓' 녹화를 끝내고 출연진들과 함께 찍은 것으로 보이는 사진도 올라왔다.

Instagram 'bumkeyk'

키는 "누나 항상 고마워요"라며 "온 마음으로 표현하지 못해서 미안했어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편하게 쉬길 기도할게요"라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박지선은 2일 오후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박지선 부친은 이들이 전화를 받지 않자 이상하게 여겨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부친이 집으로 들어갔을 때 이미 두 사람은 숨진 상태였다.

한편 현장에는 박지선의 모친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성 메모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