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걸그룹 티아라 출신 배우 류화영이 '복면가왕' 무대로 자신감을 되찾았다.
2일 OSEN을 통해 류화영은 MBC '복면가왕' 출연 그 후의 이야기를 담은 심경을 밝혔다.
류화영은 해당 매체를 통해 "작품이 들어가기 전까지 공백이 길었는데 너무 감사한 무대였다"고 돌이켜보며 "비록 김구라 선배님의 표를 얻지는 못했지만 무대에 서는 것만으로도 자신감이 채워졌다. 승패와 관련 없이 무대 자체가 내게 감사한 자리였다"고 말했다.
류화영이 '복면가왕'을 통해 방송에 복귀한 건 JTBC '뷰티 인사이드' 이후 약 2년 만이다.
류화영은 "지난 2년 동안 그림도 그리고, 전시회도 열고, 배우로서 자질을 갈고닦고, 책도 읽었다. 공백기는 배움의 시간이었다"며 "가면을 벗었을 때 알아봐 주시고 놀라는 모습을 보면서 희열을 느꼈다. '나를 잊지 않아주셨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걸그룹 출신인 류화영은 오랜만에 무대에 올라 마이크를 잡은 것에 대해 "후배 가수 분들이 좋은 무대를 보여주고 있다. 나는 배우로 활동하고 있으니 동료 배우 분들과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겠다.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고도 말했다.
지난 1일 방송된 '복면가왕'에서 류화영은 '천연기념물로 지정해야 할 희귀한 목소리 황새' 가면을 쓰고 등장해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숨길 수 없는 열정을 뽐냈다.
특히 그는 솔로 무대를 통해 거미의 '어른아이'를 부르며 풍부한 무대 매너와 넘치는 끼를 발산하기도 했다.
한편 류화영은 지난 2010년 티아라로 데뷔한 뒤 '롤리폴리', '우리 사랑했잖아' 등의 히트곡에 참여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2012년에는 티아라를 탈퇴한 뒤 배우로 전향했고 tvN '청춘시대', '매드독' 등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영화 '사잇소리' 출연을 확정하고 촬영 준비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