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스타트업' 남주혁이 김해숙의 애타는 손짓에 그의 비밀을 모른척했다.
지난 1일 방송된 tvN '스타트업'에서는 남도산(남주혁 분)이 최원덕(김해숙 분)의 비밀을 알고 놀라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남도산은 서달미(배수지 분) 집에서 서달미의 친할머니 최원덕을 마주했다.
하지만 최원덕과 남도산은 서로를 보고 당황하는 모습을 숨기지 못했다. 앞서 최원덕과 남도산은 병원에서 한차례 마주한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최원덕은 병원에서 실명을 늦춰주는 약을 타던 중 모자를 떨어트렸고 남도산이 이를 주워줬다.
서달미는 이런 두 사람의 인연을 모르기에 최원덕에게 남도산을 편지 주고받던 친구라고, 또 남도산에겐 최원덕을 자신의 친할머니라고 소개해 줬다.
그러면서 서달미는 "우리 할머니 기억 안 나?"라고 물었다.
이에 남도산이 무언가 말하려 하자 최원덕은 당황한 듯 비밀을 지켜달라는 제스쳐를 취했다.
결국 남도산은 "기억나. 오랜만에 봬요"라고 웃었다. 최원덕 역시 눈물을 글썽이며 "그래. 반갑구나 도산아"라고 미소를 지었다.
남도산은 서달미에게 거짓으로 그려진 '멋진 첫사랑'이 된 상황이다.
과거 한지평(김선호 분)은 어린 시절 오갈 데 없던 자신을 거둬준 최원덕의 요청에 서달미에게 친구인 척 편지를 써왔다.
당시 한지평은 신문 속 수학 올림피아드 최연소 수상자였던 어린 남도산의 기사를 보곤 그의 이름을 빌려 편지를 작성했다.
결국 남도산의 이름으로 주고받은 편지들은 서달미에게 잊지 못할 위로를 안겨 서달미에겐 남도산이 '멋진 첫사랑'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