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6일(일)

'지숙♥' 이두희가 결혼식날 하객들 앞에서 직접 낭독한 감동적인 편지

인사이트Instagram 'iamdoo2'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프로그래머 이두희가 결혼식에서 아내 지숙을 향한 영원한 사랑을 약속했다.


1일 오후 이두희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숙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지숙과 첫 만남부터 결혼까지 이어진 러브 스토리를 자세하게 설명했다. "세상에서 제일 아름답다"거나 "참 오래전부터 좋아했다"며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그는 "TV를 보면서, 저 혼자만의 퍼즐을 맞춰가며, 너무 완벽한 지숙이의 모습에 혼자 반했다"며 "그러다가 어느 날 지숙이 쪽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말이 안 되는 상황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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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스타잇엔터테인먼트


둘의 만남은 악플에서 시작됐다고 한다. 지숙이 악플러를 잡아달라는 취지의 연락을 해왔는데, 정작 이두희는 오로지 연락의 끈을 유지하는 데 집중했다고 털어놨다.


다만 둘의 첫 만남은 그다지 좋은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둘이 제대로 인연을 시작한 건 몇 해가 지나 같이 밥을 먹으면서다.


식사 도중 회사에 큰 문제가 터졌고, 그는 지숙이 앞에 있건 누가 앞에 있건 일단 컴퓨터 열고 수습부터 해야 했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지숙의 눈빛은 사뭇 예전과 달라져 있었고, 둘의 사이는 급속도로 진전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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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희는 "저는 사실 할 줄 아는 게 컴퓨터밖에 없다. 나머지는 다 서툴다. 컴퓨터랑 대화한 시간이 사람과 대화한 시간보다 많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저에게 지숙이는 매우 과분하다는 것을 잘 안다. 모든 판단의 순간에 지숙이는 저보다 현명했고, 앞으로도 현명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제가 하는 모든 행동과 말은 지숙이를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서 하겠다"고 다짐했다.


지숙과 이두희는 지난달 31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양가 가족과 가까운 지인만 참석해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레인보우 멤버 전원이 참석하여 의리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