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페이커의 공이 크다"···롤드컵 결승전 인터뷰서 페이커에 존경심 드러낸 쇼메이커

인사이트YouTube 'LCK'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2020년 롤드컵의 영광의 주인공은 LCK 1번 시드 담원게이밍이었다.


그 중심에는 미드 라인에서 든든하게 게임을 이끌어간 '쇼메이커'의 눈부신 활약이 있었다.


이번 우승으로 쇼메이커는 페이커, 폰, 크라운에 이어 LCK 롤드컵 우승을 거머쥔 미드라이너에 이름을 올렸다.


세상의 관심이 쇼메이커를 향하는 순간, 쇼메이커는 과거 LCK의 위상을 세웠던 페이커에 대한 존경심을 표현해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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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LCK'


지난 10월 31일 공개된 롤드컵 결승전 사전 인터뷰에서 쇼메이커는 "LCK가 최고의 위치에 올라선 이유에 페이커 선수의 공이 크다고 생각한다"라며 "저희가 이번 대회에 꼭 승리해서 LCK의 위상을 되찾아오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지난 2017년 삼성과 T1의 롤드컵 결승전에서 패배한 직후 눈물을 흘리는 페이커 선수를 보고 인상이 깊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모습을 본 후 '진짜 다 이겨야겠다'라는 생각을 했다"라며 "항상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실제로 쇼메이커는 롤드컵 결승전에서도 페이커의 롤드컵 우승 스킨인 'SKT T1 신드라'를 사용해 페이커를 향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인사이트페이커 스킨 사용한 쇼메이커 / YouTube 'LCK'


결국 쇼메이커는 자신이 내뱉은 말을 지키며 LCK의 위상을 되찾아 오는 것에 성공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최고의 미드라이너들끼리 너무 멋지다", "페이커가 만들었던 LCK의 위상을 되찾은 듯", "쇼메 항상 응원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롤드컵 역사에 있어 페이커는 살아있는 전설 그 자체다. 페이커는 지난 2013년, 2015년, 2016년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전무후무한 롤드컵 3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페이커 역시 아직 정상급 기량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다음 시즌 쇼메이커와 보여줄 선의의 경쟁에 관심이 집중된다.


YouTube 'L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