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최근 시중에 한국인을 비하하는 글이 적힌 5천원권이 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폐엔 '조선족도 정치하는 날이 올 것'이라는 문구가 있어, 일각에서는 지폐의 주인이 중국 조선족일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지난달 3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5천원 지폐에 욕설 적은 조선족'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지폐를 찍은 사진도 첨부했다. 5천원권인 지폐에는 "한국인 XX놈들아, 조선족 무시하지마라"며 "언젠가는 조선족도 정치하는 날이 올 것"이라고 적혔다.
조선족이라는 긍지와 자부심을 엿볼 수 있는 글이지만, 한국인을 비하하는 일부 표현이 불쾌감을 준다는 지적이 나왔다.
더구나 조선족의 과격한 중화사상은 이미 넷상에서 여러 차례 지적을 받은 적 있어 반감은 더 컸다. 다만 이 지폐는 진위가 확인되지 않아 지나친 비난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
한 누리꾼은 댓글난에 최근 조선족이 자주 이용하는 커뮤니티 글을 공유하기도 했다. 글에는 "돈을 더 악착같이 벌어 서울 어느 곳에서나 조선족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적혀 있다.
서울권 부동산을 많이 구입해 정치권에도 조선족의 입김이 닿도록 하겠다는 내용도 있다. 실제로 한국감정원 통계를 보면, 외국인의 건축물 거래 수치는 올 들어 다시 늘고 있다.
6·17 대책이 나왔던 지난달 외국인의 전국 건축물 거래 건수는 2,090건으로 집계됐다. 서울 주택 거래 건수는 올해 들어 가장 많은 418건이었다. 서울에서는 강남구가 49건으로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