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진짜 잘했다, DRX·젠지"···담원 선수들이 우승 10초 전에 나눈 대화 (영상)

인사이트Instagram 'dwg.official'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LCK가 오랜 기간 잃어버렸던 왕좌를 탈환했다. 2017년 한국 팀 삼성갤럭시의 우승 이후 3년 만에 이뤄낸 쾌거였다.


지난 10월 31일 중국 상하이자동차 푸동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담원은 중국의 쑤닝을 3대1로 꺾고 롤드컵 우승을 확정 지었다.


담원의 승리이자 LCK의 승리이기도 했던 우승의 순간, 담원 선수들은 LCK 팀들의 이름을 외쳤다.


라이엇 게임즈는 결승전 4세트에서 경기를 끝내기 직전 담원 선수들이 나눈 대화가 담긴 '오프더레코드'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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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LCK'


상대 2차 타워에서 2킬을 쓸어 담으며 게임의 끝을 확신한 선수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이때 담원의 고스트는 "젠지, DRX"라는 말과 함께 쑤닝의 넥서스 앞에서 젠지, DRX의 인장을 펼쳤다.


함께 롤드컵에 진출했던 LCK의 두 팀을 잊지 않고 기억하는 모습이었다.


이를 본 누리꾼은 "중국의 마지막 팀에게 LCK의 승리리고 외치는 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 "다른 한국팀들도 전부 수고 많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Instagram 'lckofficial'


LCK는 2017년 마지막 우승 이후 번번이 국제 대회에서 탈락하며 부진을 겪었다.


이 과정에서 '메타를 따라가지 못한다', '수면제를 먹은 것 같은 경기력'이라는 꼬리표가 늘 LCK를 따라다녔다.


특히 같은 시기 2년 연속 롤드컵 우승을 차지한 중국과의 차이는 LCK 팬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만들었다.


하지만 담원의 우승과 함께 LCK는 화려한 부활을 신고했다. 담원을 필두로 다시 한번 힘찬 날갯짓을 시작한 LCK의 비상에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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