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SM엔터테인먼트의 새 걸그룹 에스파의 멤버 카리나가 공개되자 그를 둘러싼 논란에 동창이 입을 열었다.
3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카리나(유지민)의 절친이라고 주장하는 누리꾼의 장문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서 "저희는 데뷔를 앞둔 에스파 유지민의 절친 두 명"이라고 입을 연 누리꾼 A씨는 과거 카리나와 함께 찍은 사진과 직접 주고받은 쪽지, 편지 등으로 사이를 인증했다.
카리나를 둘러싼 논란이 다수 올라왔어도 소속사 대응이 가장 확실하다고 판단해 침묵했다는 A씨는 최근 무분별한 정보가 확산되는 것을 확인하고 해당 게시물을 작성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유지민 지인 수준'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욕설로 도배된 쪽지에 대해서 A씨는 "댓글들은 모두 유지민과 가깝지 않던 성당 혹은 학교 지인들이 남긴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는 혹시라도 좋지 않은 상황이 발생할까 우려돼 쪽지를 모두 내려달라고 부탁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미성년자 음주 논란에 대해서 A씨는 "유지민은 미성년자 시절 맹세코 단 한번도 음주를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카리나가 선배들을 뒷담화 했다는 의혹을 두고는 모두 악의적으로 조작된 문자라고 밝혔다.
문자상에서는 카리나의 친구인 것을 인증하기 위해 그의 예명과 촬영일정 및 회사 내부계획이 명시됐지만 절친인 자신들조차 예명 등을 알지 못했다는 것이다.
회사 내 연습생 간 따돌림이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카리나가 자주 언급되는 연습생들과 매우 친한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며 폭로한다고 올라오는 글과 사진 모두 사실과 다르며 인증도 없다고 일갈했다.
지난 28일 에스파의 두 번째 멤버로 공개된 카리나는 데뷔 이전부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각종 루머에 휘말려왔다.
이에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카리나를 둘러싼 허위 및 조작된 내용에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유지민 절친이라는 A씨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저희는 데뷔를 앞둔 에스파 유지민의 절친 두 명입니다.
그간 여러 익명 커뮤니티에서 유지민과 연관된 논란이 다수 올라왔지만 소속사에서 대응하는 방법이 가장 신속하고 확실한 방법이라고 판단하였기에 친한 친구들은 침묵했습니다.
그러나 무분별한 정보가 며칠 간 빠르게 확산되는 것을 확인하고 글을 올려 저희가 알고 있는 사실들을 명확하게 전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감정적으로 접근하지 않고 객관적인 사실만을 기재하겠습니다.
글은 논란이 시작된 사건들을 순서대로 전개하겠습니다.
1. 유지민이 샤이니 태민의 WANT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시점에 발발한 <지인 논란>
비공개 연습생이었던 유지민의 사진이 페이스북 모 페이지에 업로드 된 후,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졌으나 부정적인 반응도 있었습니다.
위 댓글들이 커뮤니티에서 일명 ‘유지민 지인 수준’이라고 배포되었습니다.
물론 이 댓글만 보면 입에 담지 못할 욕설들이 난무하다는 것은 확실합니다.
그러나 위에 보이는 댓글들은 모두 유지민과 가깝지 않던 성당 혹은 학교 지인들이 남긴 것이었기에 친한 저희들은 그 댓글들을 확인하고 혹시라도 좋지 않은 상황이 발생할까 우려되어 모두 내려 달라고 부탁하였습니다.
작성자는 사과하며 댓글을 삭제하였습니다.
(밑에는 지워 달라고 부탁한 메시지 사진입니다)
2. 이후 파생된 <유지민의 미성년자 음주 논란>
유지민은 미성년자 시절 맹세코 단 한 번도 음주를 한 적이 없습니다.
간혹 어떤 글에서는 유지민의 페이스북 계정이 태그된 술 사진이 올라왔다고 하지만 확인 해본 결과 어떠한 증거도 없었습니다.
3. 최근(10월 초)에 언급된 유지민의 <선배 뒷담화> 논란입니다.
후설은 유지민과 그녀의 친구 간의 대화라고 올라온 사진입니다.
(유지민 조작 문자 내용 첨부)
위 문자는 모두 악의적으로 조작된 내용입니다.
결정적인 이유는, 유지민은 촬영 당시 문자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문자상에서는 유지민의 친구인 것을 인증하기 위해 그녀의 예명과 촬영일정 및 회사 내부 계획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절친인 저희조차 유지민의 예명을 알지 못하였습니다.
또한, 엑소 카이님과 촬영을 했다는 것도 몰랐습니다.
함께 언급되는 선배 그룹 NCT에 새로운 멤버가 영입된다는 것도 몰랐습니다.
그렇다면 유지민과 싸워서 문자를 공개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대체 누구일까요?
지인들은 메시지의 최초 유포자, 즉 조작한 사람이 회사 관계자이거나 혹은 관계자나 스텝으로부터 해당 정보들을 입수한 제2, 제3의 누군가가 악의를 품고 조작한 메시지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관계자들만 백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고소 과정에서 밝혀지겠죠?.
4. <회사 내 연습생 간 따돌림 논란>
직접 들은 바로는, 유지민은 커뮤니티에서 자주 언급되는 연습생들과 매우 친한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폭로한다고 올라오는 글과 사진들 모두 사실과 다르며, 인증도 없습니다.
이상입니다.
저희는 일반인입니다. 개인적인 비난은 자제 부탁드립니다.
댓글에는 응하지 않겠습니다.
타 멤버 관련 논란도 언급하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