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핼러윈데이가 코앞으로 다가오자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이미 상당수 클럽에서는 핼러윈 파티 관련 예약이 눈에 띄게 증가한 상황이다.
논란이 거세지자 서울 홍대, 이태원, 강남 소재 클럽들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대목'인 핼러윈데이를 포기하고 영업 중단을 선포했다.
이러한 가운데 부산광역시가 핼러윈데이를 맞아 내놓은 포스터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28일 부산광역시 측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핼러윈데이 모임 자제 캠페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총 3종으로 구성된 해당 포스터에는 보기만 해도 섬뜩한 문구가 적혀 있어 누리꾼들을 당혹케 한다.
언어 유희까지 활용해 만든 포스터들에는 "10월 31일은 10월의 마지막 날이 아닌 당신의 마지막 날?", "핼러윈 데이, 헬로 가는 데이", "뭉치면 죽고 흩어지면 삽니다" 등 다양한 문구가 담겨 있다.
핼러윈데이와 딱 어울리는 유령과 호박을 활용해 만든 포스터를 접한 시민들은 경각심이 느껴진다며 극찬을 이어갔다.
한편 부산시는 핼러윈데이 전날인 30일 오후 9시부터 합동점검반을 꾸려 당일 오전 2시까지 서면 젊음의 거리 일대 고위험 시설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후 점검 결과 방역 수칙을 어긴 업소에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집합금지 7일 처분을 내릴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