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원더'

[인사이트] 장영준 기자 = 혹시 고된 하루의 연속을 살고 있지는 않은가.

직장 혹은 학교에서 하루가 멀다고 스트레스를 받는 당신은 어쩌면 자존감이 땅끝까지 떨어져 있을지 모른다.

그런 당신을 위해 필요한 건 어쩌면 쉬면서 한 편의 영화를 감상하는 것일 수 있다.

힘든 상황에 놓인 이가 역경을 극복하며 나 자신을 찾아가는 이야기는 우리의 마음을 꿈틀거리게 하고 숨어있던 자존감을 찾게 해준다.

지친 일상에 빛이 되어줄 자존감 회복 영화를 모아봤으니 함께 확인해보자.

1. 원더

영화 '원더'

다음은 살아가기 위해 자존감을 높여야만 하는 소년이 등장하는 영화 '원더'다.

2017년 극장가를 찾은 '원더'는 태어나자마자 27번의 수술을 겪으며 남들과는 다른 외모를 지니게 된 어기(제이콥 트렘블레이 분)와 그의 가족이 사회의 보이지 않는 벽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그린다.

남들이 뭐라 하든 자신을 누구보다 사랑하는 주인공과 그를 지켜주기 위해 노력하는 가족은 보는 이의 자존감까지 높여주는 듯하다.

2. 플로렌스

영화 '플로렌스'

영화 '플로렌스'도 숨어있던 자존감을 찾게 해줄 작품 중 하나다.

2016년 스크린을 빛낸 '플로렌스'는 음악을 좋아하지만 음치인 소프라노 플로렌스(메릴 스트립 분)가 세계 최고 무대인 카네기홀 공연에 도전하며 겪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꿈을 위해 식을 줄 모르는 열정을 불태우는 주인공의 모습은 보는 이에게 큰 감동을 선사한다.

3. 세 얼간이

영화 '세 얼간이'

영화 '세 얼간이'는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안길 작품이다.

2011년 개봉한 '세 얼간이'는 천재 란초(아미르 칸 분), 파파보이 파르한(마드하반 분), 가난한 집 때문에 대기업에 취직해야만 하는 라주(셔먼 조쉬 분)의 이야기를 그린다.

자신을 억누르는 상황 속에 탈출구를 찾아 헤매는 이들의 모습은 바닥을 치던 자존감을 끌어 올려줄 듯하다.

4. 킹스 스피치

영화 '킹스 스피치'

말더듬이 영국 왕을 그린 '킹스 스피치'도 자존감 회복 영화로 꼽힌다.

2011년 막을 올린 이 작품은 1939년 왕위를 포기한 형 때문에 본의 아니게 왕위에 오른 버티(콜린 퍼스 분)가 말을 더듬는 콤플렉스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조명한다.

절대 극복할 수 없을 것 같은 콤플렉스로 항상 고민을 안은 버티의 일대기는 묵직한 감동을 안긴다.

5. 월플라워

영화 '월플라워'

스스로를 사랑하게 만드는 영화 '월플라워'도 자존감 회복을 위한 추천작 중 하나다.

2013년 베일을 벗은 '월플라워'는 트라우마로 주위 사람과 어울리지 못하는 찰리(로건 레먼 분)가 타인의 시선 따위 안중에도 없는 샘(엠마 왓슨 분)과 패트릭(에즈라 밀러 분)을 만나 당당하게 세상 밖을 나서는 법을 배우는 이야기를 그린다.

"사람은 자기가 생각한 만큼만 사랑받기 마련"이라는 명대사를 남긴 이 영화는 막이 오르는 순간 자리를 떠날 수 없는 여운을 전한다.

6.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영화 '원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반복되는 일상에 지치고 시간이 흐름과 함께 자존감이 깎여 나간다면 영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를 감상해보자.

2013년 이야기를 펼친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는 16년간 일한 잡지사의 마지막 호 표지 사진을 찾아 떠나는 월터 미티(벤 스틸러 분)를 담은 영화다.

평범함을 벗어나 특별한 일상을 만들고, 그곳에서 자신을 마주하는 월터의 모습은 자존감이 낮은 이의 마음에 말로는 형용할 수 없는 무언가를 안겨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