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교복을 입고 있는 학생이 쇠파이프로 엉덩이를 맞는 영상이 온라인에 확산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고등 수영부 선수 체벌 인증사진"이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수만휘(수험생들을 위한 네이버 카페) 들어갔다가 깜짝 놀랐다"라며 "공업계 실업고 소속 학생인 것 같은데 너무한 거 아닌가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맞는 이유가 담배 문제와 교복 줄인 것 때문이라고 한다. 수영 선수라 담배 문제 엄하게 잡는 것은 맞는데…"라고 덧붙였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코치로 보이는 남성 앞에 서 있는 한 학생의 모습이 담겼다. A씨가 언급한 대로 해당 학생은 꽉 맞게 줄여진 교복을 입고 있다.
학생은 이미 한 차례 체벌을 받은 듯 엉덩이가 불룩이 튀어나와 있다.
이어 영상에는 엉덩이를 맞는 장면도 담겼다. 학생은 긴 몽둥이로 엉덩이를 연달아 맞았다. 중간 중간 괴로워 다리를 꼬는 행동도 취했지만, 체벌은 멈추지 않았다.
약 6대가량 맞고 나서야 영상은 종료됐다. 하지만 이게 전부가 아니다. A씨는 "원본 영상은 22대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공개된 사진에는 이 체벌 이후 멍이 가득한 학생의 엉덩이가 담겼다. 허벅지부터 시작된 멍은 엉덩이 전체로 퍼져 있다.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너무 심한 거 아니냐", "아무리 '체벌'이라지만 이 건 너무한 것 같다", "멍이 시퍼렇게 들었다. 너무 아프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체육계에서 종종 발생하는 지도자의 폭력은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다.
폭력·성폭력을 휘두른 관련자는 사안의 경중에 따라 바로 직무를 정지시키고 수사기관 수사, 국가인권위원회 진정, 체육협회 징계는 물론 학교 규정에 따른 징계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