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KBS2 '빅'

사랑을 표현하는 수많은 방법 중 하나는 바로 '키스(Kiss)'다.

키스는 사랑하는 연인 간의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만들 뿐 아니라 건강에도 좋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입증된 바 있다.

하지만 키스 후 부적절한 멘트로 한껏 달아오른 분위기를 '확' 깨버리는 수가 있다.

어이없는 실수를 하지 않도록 키스 후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금기어' 5가지를 모아봤으니 제발 키스 후 이런 말만큼은 삼가자.

1. "나 어땠어?"

 via SBS '유혹'

키스 직후 가장 분위기를 깨는 말이 아닌가 싶다.

그냥 상대의 기를 살려주기 위해 대충 "좋았어"라고 대답하겠지만 사실 어땠는지 설명하기가 참 민망하다.

2. "근데 너 오늘 뭐 먹었니?" ("너 아까 뭐 먹었어?")

 via SBS '모던파머' 

입 냄새 난다는 말을 돌려서 하는 것 같아 괜히 민망해진다.

혹시라도 점심때 양파나 마늘 등 냄새가 강한 음식을 먹었다면 괜히 뜨끔해진다.

3. "너 왜 이렇게 잘해?"

 via 영화 '4교시 추리영역' 스틸컷 

많이 해봐서 잘한다 할 수도 없고 참 난감한 질문이다.  

"나도 내가 왜 잘하는지 모르겠다"는 말 밖에는 할 말이 없다.

4. "나 잘하지?"

 via JTBC '무정도시' 

잘했는지 확인받으려고 하는 듯한 이런 말은 키스 후 정말 듣기 싫은 말이다.

대부분 그냥 "응~" 하고 얼버무려 넘기겠지만, 상대의 실력(?)이 형편없었다면 아무 대답도 하기 싫어진다.

5. "미안해.."

 via SBS '개인의 취향'

뭐가 미안하다는 건지 모르겠다. 미안하다고 키스한 걸 없던 사실로 할 수도 없는데 말이다.

혹시나 키스해서는 안 될 사이라 하더라도 차라리 이런 말은 안 하느니만 못하다.

김지수 기자 jiso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