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Plus '밥은 먹고 다니냐 - 강호동의 밥심'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트로트 가수 노지훈이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가 될 뻔한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Plus '밥은 먹고 다니냐 - 강호동의 밥심'에서는 노지훈이 출연해 방탄소년단 멤버들과의 남다른 인연에 대해 얘기했다.
노지훈은 지난 2010년 MBC '스타오디션 - 위대한 탄생 1'에 출연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시혁 대표의 제안을 받아 방탄소년단 멤버들과 합숙을 하게 됐다.
그는 "그때 시혁이 형이 '나랑 같이 (가수를) 준비해보자'고 말씀을 해주셨다. 그러면서 일단 그룹을 준비 중이던 방탄소년단과 숙소 생활을 해보라고 했다"고 말했다.
SBS Plus '밥은 먹고 다니냐 - 강호동의 밥심'
노지훈은 "방탄소년단과 함께 숙소 생활을 했고, 약 2년 동안 한솥밥을 먹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제 옆 침대가 제이홉, 위에는 RM, 옆에는 슈가였다"면서 "그 이후에 막내 정국이가 들어왔다. 그 당시에 초등학생, 아니면 중학교 1학년이었을 거다"라고 회상했다.
당시 노지훈이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계속 있었다면 방탄소년단 멤버로 데뷔했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노지훈은 "제가 꿈이 솔로 가수였다. 야망이 컸다"라며 "제2의 비를 만들어주겠다는 한 소속사 대표님의 제안에 비를 만든 회사로 이직을 하게 됐다"고 솔로 전향 이유를 전했다.
SBS Plus '밥은 먹고 다니냐 - 강호동의 밥심'
이를 듣던 강호동은 "다시 방탄소년단 멤버가 될 수 있는 상황으로 돌아간다면 어떤 선택을 하겠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노지훈은 "애초에 (방탄소년단 멤버는) 저의 자리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라며 "방탄소년단 친구들은 연습 기간도 길었고, 그 친구들 자체로 준비돼 있던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계속 있었어도 방탄소년단이 되기는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지훈은 지난 2009년 데뷔해 8년 차에 트로트 가수로 전향했으며 현재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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