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절친과 남자친구가 너무 가까워지는 바람에 우정과 사랑 모두 잃을 위기에 처한 사연이 등장한다.
27일 오후 방송되는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시즌3' 43회에서는 1년째 동갑내기 남자친구와 연애 중인 고민녀 A씨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우연한 기회에 '찐친'이 된 A씨의 절친들과 남자친구.
친구들과 남자친구가 친해진 모습에 고민녀도 처음엔 흐뭇했지만 점점 남자친구가 자신보다 더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 같아 신경 쓰이기 시작한다.
심지어 A씨에 따르면 남자친구와 절친은 단둘이서 영화를 보기도 했다.
사연을 들은 주우재는 "상황 자체가 이해가 안 간다"라며 황당해하고, 김숙은 "선을 넘고 있다"라며 불편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혜진은 A씨의 상황을 자신에게 대입해보면서 "내 여자친구들이 내 남친에게 이런다고 상상해보면 진짜 짜증 날 것 같다. 하지만 친구 남자친구가 나한테 이런다면? 괜찮을 거 같기도 하다"라면서 스스로 이중 감정을 느낀다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곽정은은 "난 둘 다 싫다. 굉장히 프라이빗 한 문제다"라며 고개를 내젓고, 주우재는 "연애 따로 우정 따로다. 커플 모임은 하지 말아라"라며 진심으로 충고했다.
안타깝게도 A씨를 가장 힘들게 한 문제는 따로 있었다.
친구들과 별의별 얘기를 다 하던 남자친구가 말하지 말아야 할 것까지 친구들과 공유한 것이다.
이에 곽정은은 "숨이 턱턱 막힌다"라며 힘들어했고, 서장훈과 주우재는 각각 "고민녀 친구가 남친에 대한 호감이 어느 정도 있는 것 같다", "애초에 남자친구는 즐기고 있는 거다"라고 분석했다.
대놓고 화를 내기는 애매하지만, 잘못하다간 사랑과 우정을 전부 잃게 생긴 A씨의 사연은 이날 오후 10시 50분에 KBS Joy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