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10조 원은 도대체 얼마나 큰돈일까.
너무나 금액이 커서 0이 몇 개나 될지 상상도 되지 않는다.
얼마 전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의 사망 소식과 함께 이건희 회장이 보유한 주식 및 자산에 대한 상속과 지배구조 변화에 관심이 쏠린다.
현행법상 이건희 회장의 이재용 부회장 등 유족들이 주식 및 자산을 상속받기 위해 납부해야할 상속세는 10조 9000억 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10조 원이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으로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 많은 사람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래서 지금부터 10조 원을 가지고 있으면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 소개해 보겠다.
1. 한남 더힐 100평 1,282채 매입 가능
방탄소년단의 숙소로도 유명한 최고급 아파트 한남 더힐은 한 때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였다.
지금도 초고가 아파트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아파트이기도 하다.
한남 더힐에서 가장 넓고 비싼 평수는 100평으로 네이버 부동산 기준 약 77억 원이다.
만약 10조를 가지고 있다면 한남 더힐 100평 1,282채를 살 수 있다.
2. '9월' 신학기제 도입 가능
올 한 해 코로나로 인해 전국 유치원, 초·중·고의 개학이 연기되면서 우리나라도 외국처럼 9월 신 학기제를 도입하자는 이야기가 있었다.
하지만 3월에 학기가 시작되는 현행 학기제에서 9월 신학기로 바뀌는 과정에서는 예산, 교육과정, 교원수급 등으로 인해 큰 비용이 든다.
이때 추산한 금액 바로 10조였다.
10조만 있으면 당장 내년부터 9월 신학기제 도입이 가능하다.
3. 스타벅스에서 가장 비싼 자바칩 프라푸치노 벤티 사이즈 11억 잔 마실 수 있다
스타벅스에서 가장 비싸고 칼로리가 높은 음료는 바로 자바칩 프라푸치노다.
벤티 사이즈 기준으로 무려 8,400원으로 웬만한 식사에 버금가는 비싼 가격을 자랑한다.
만약 10조 원이 있으면 자바칩 프라푸치노 벤티 사이즈를 11억 잔 마실 수 있다.
4.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1만 6,129대 구매 가능
'람보르기니'의 플래그십 기종인 '아벤타도르 SV 로드스터'는 역대 12기통 슈퍼카 중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이탈리아의 자존심이다.
그만큼 어마어마한 가격을 자랑하기도 한다.
가격은 옵션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6억 2천만 원으로 10조 원으로 무려 1만 6,129대를 살 수 있다.
5. 이재용 삼성 부회장의 보유 주식 다 살 수 있다
이재용 삼성 부회장은 삼성에버랜드, 삼성전자, 삼성SDS, 삼성화재, 삼성생명 등 삼성의 알짜배기 계열사의 주식을 다량 보유하고 있다.
이들 주식의 가치는 무려 7조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0조 원만 있으면 이재용이 가지고 있는 모든 주식을 다 사서 주식 부자가 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