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젊은 남성들은 여자친구와의 말다툼에서 이기기 위해 어떤 방법을 쓸까?
2030 미혼 남성들이 여자친구와의 싸움에서 이기는 '필승법'으로 의외의 답을 내놓아 시청자를 폭소케 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는 다음 달 개봉하는 영화 '도굴'의 주연 배우 이제훈과 임원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2030 미혼 남성들이 생각한 여자친구와 말다툼할 때 절대 지지 않는 필승법'에 대해 맞추는 미션이 등장했다.
멤버들은 '눈물 흘리기', '잠수타기', '줬던 선물 돌려달라고 하기' 등 각양각색의 오답 퍼레이드를 펼쳤다.
듣고 있던 전소민이 답답했는지 "필승법은 단순한 게 하나 있다. 미안하다고 먼저 말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그러자 지석진이 "그러면 '뭐가 미안한데?'가 들어온다"면서 그때부터 퀴즈 프로가 시작된다고 받아쳤다.
헤매는 멤버들을 위해 보기 4개가 주어졌다.
1번은 '내가 다 잘못했다며 빈다'였고, 2번은 '여자친구 화 풀릴 때까지 묵묵히 듣고만 있는다'였다.
3번은 '더 이상 말할 수 없게 내 입술로 그녀의 입술을 막는다', 마지막 4번은 '여자친구 말에 논리적으로 반박하며 할 말 없게 만든다'였다.
보기를 보자마자 전소민은 2번은 절대 아니라고 힘주어 말했고 임원희는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3번을 외쳤다.
이에 김종국은 그럼 오히려 화를 돋울 수 있다며 먼저 빌고 그다음에 입술로 막으라고 조언했다.
하하가 이제훈에게 연애스타일을 묻자 이제훈은 "여자친구의 말을 묵묵히 들은 다음 잘못했다고 빌고 뽀뽀하겠다"고 답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모두를 궁금하게 한 문제의 정답은 2030 미혼 남성들의 32% 지지를 받은 4번 '여자친구의 말에 논리적으로 반박하는 방법'이었다.
전혀 예측하지 못했던 의외의 결과에 멤버들은 모두 놀란 표정을 지었다.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미혼엔 다 이유가 있다ㅋㅋ", "너무 의외라 뿜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