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8일(목)

"우리 했던 내용 그대로 했더라"...유튜브 '채널' 표절 의혹 휩싸인 SBS '꼬꼬무' (영상)

인사이트YouTube '달리 [SBS 교양 공식채널]'


[인사이트] 장영준 기자 = 잘 알려지지 사건을 수면 위로 끌어올려 대중에게 전하던 SBS 콘첸츠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새로운 형식으로 큰 인기를 모은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꼬꼬무)가 표절 의혹에 휩싸였다.


최근 SBS '꼬꼬무'가 유튜브 채널 '김복준 김윤희의 사건의뢰'(사건의뢰) 콘텐츠를 표절했다는 주장이 온라인상에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꼬꼬무'는 상대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듣한 형식으로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은 사건이나 숨겨진 이야기를 전해준다.


인사이트YouTube '달리 [SBS 교양 공식채널]'


인사이트YouTube '김복준 김윤희의 사건의뢰'


신선한 형식과 특별한 이야기에 해당 프로그램은 많은 이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꼬꼬무'의 이러한 포맷이 '사건의뢰' 콘텐츠를 베낀 것이라 주장했다.


이들은 '꼬꼬무'의 콘셉트부터 다루는 사건까지 '사건의뢰'와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들은 김복준 교수(전직 형사)가 인맥을 동원해 얻어낸 정보나 본인의 경험을 토대로 만든 내용을 '꼬꼬무'가 자신들의 콘텐츠로 활용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사건의뢰'에서 다뤄졌던 다수의 사건이 '꼬꼬무'에서도 영상으로 다뤄졌다.


대표적으로는 '지존파', '부천 비디오방 사건', '탈옥수 신창원 907일간의 기록' 등을 '사건의뢰'에서 먼저 다룬 것으로 확인됐다.


인사이트YouTube '김복준 김윤희의 사건의뢰'


인사이트YouTube '달리 [SBS 교양 공식채널]'


이에 관해 '사건의뢰'의 김복준 교수는 "구독자분이 요즘 지상파에서 우리 콘셉트를 가지고 방송을 한다고 하더라"라며 "그래서 방송을 봤더니 우리와 비슷하더라"고 운을 뗐다.


그는 "우리가 다뤘던 사건을 많이 하더라. 물론 검색해서 나오는 부분도 있다. 하지만 검색해서 절대 안 나오는 부분이 있다. '사건의뢰'에서 나오는 게 있다. 우리가 따로 조사한 거다"라고 밝혔다.


이내 분노를 감추지 못한 김복준 교수는 "방송 내용을 보니 우리가 했던 내용을 그대로 했더라"라고 주장했다.


이를 듣던 김윤희 프로파일러 역시 "저도 경찰이었지만, 이 콘텐츠는 절대 구할 수 없는 거다. 그걸 여러분께 공개하기 위해 정성을 들여 준비하신다. 일일이 담당 형사에게 전화를 하신다. 그런 면에서 정말 속상하다"고 털어놨다.


한편 이에 관해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측은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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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김복준 김윤희의 사건의뢰'


인사이트YouTube '달리 [SBS 교양 공식채널]'


YouTube '김복준 김윤희의 사건의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