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과거 SBS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의 연출 PD를 맡았던 한 남성이 '무당'과 관련한 촬영을 진행하며 소름 돋았던 실제 상황에 대해 털어놓았다.
지난 21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는 과거 '비바청춘', '그것이 알고싶다'를 비롯해 13년 동안 PD 생활을 했던 현 에디슨모터스 강영권 대표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탐사보도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의 비하인드 이야기를 털어놨다.
그중 강 대표는 카메라맨이 촬영 중 도망갈 정도로 무섭고 충격적이었던 한 이야기를 전했다.
강대표가 전한 에피소드는 '작두를 타서 신내림을 받고 신이 오면 몸이 가벼워진다'는 무당의 이야기였다.
그 당시 '그것이 알고 싶다'의 담당 PD로 취재를 간 그는 "무당이 작두를 계속 날카롭게 갈았다"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후 간 작두 위에 올라선 무당은 본격적으로 작두를 타기 시작했다. 그렇게 한 30분이 지났는데 갑자기 저울 작동이 정지됐다. 움직임에 따라 실시간으로 무게가 측정되던 저울이 멈춰 선 것이다.
강대표는 "가짜가 아닌 것 같았다. 이후 30분이 지나니 저울이 갑자기 고장 났다"라며 "무당이 우리 보고 신이 노했다. 너희들 벌받을 거라고 했다"며 이 말을 들은 카메라맨도 도망쳤다고 말했다.
그는 "의혹 등을 풀고자 과학자들에게 자문을 구했지만 의문은 풀리지 않았다"라며 "그중 한 과학자는 디지털 저울이 순간적으로 차단된 상태에서 무녀가 춤을 췄기 때문일 것이라 결론을 내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강 대표는 "그때 진짜 섬뜩했다"라며 당시 느꼈던 감정을 털어놓았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소름 돋는다", "그알 무서운 얘기들 진짜 많다", "이거 나도 생생히 기억난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한때 논란을 일으켰던 '그것이 알고 싶다'의 작두 편 이야기는 현재까지도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로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