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아 윌 비 백(I will be back)"
'원조 사이보그'라는 전무후무한 영화 캐릭터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듬뿍 받은 아놀드 슈왈제네거(Arnold Schwarzenegger).
영화 '터미네이터' 속 영원할 것 같던 사이보그 T-800,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심장 수술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할리우드 배우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심장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보도했다.
앞서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지난 1997년 선천성 심장질환으로 한차례 수술을 받을 바 있다.
이후로도 그는 수차례 폐판막 교체 수술 등 심장 질환 수술과 치료를 병행해왔다.
지난 2018년에는 사애가 급격히 악화돼 응급수술을 진행해 팬들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만들었다.
당시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걱정하는 팬들을 위해 무사히 수술을 마친 소식을 전하며 자신의 명대사 "아 윌 비 백"을 인용해 "아임 백"이라는 글을 남겨 건사함을 드러냈다.
올해 진행된 수술 역시 무사히 마친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자신의 공식 SNS에 "클리블랜드 클리닉 팀 덕분에 지난번 수술 때 새로 단 폐판막과 함께 할 대동맥 판막이 생겼다"며 기쁜 소식을 전했다.
이어 "환상적인 기분을 느낀다. 이미 클리블랜드의 길을 걷고 있다. 우리 팀의 모든 의사와 간호사 여러분께 감사한 마음"이라고 고생해준 의료진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간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평소 나이가 많다는 것을 인지할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한 피지컬을 자랑해왔다.
덕분에 아무도 그가 70대 할아버지라는 사실을 눈치채지 못했지만,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1947년생으로 올해 74살이다.
그럼에도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심장 수술을 여러차례 받은 70대 몸으로 지난 2019년 영화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에 출연해 화려한 액션 연기를 펼치는 등 천상 배우의 모습을 뽐냈다.
생각보다 많은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나이와 심장 수술 소식에 팬들은 그가 영원한 '아윌비백맨'으로 남아 건강하길 바라는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최근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자신보다 무려 27살 연하인 연인과 자전거 데이트를 즐기는 등 화려한 연애 경력으로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