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요양병원과 보호시설 등 고령층이 많은 취약시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면서,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사흘째 세 자릿수를 유지했다.
2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77명이 추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날 확진자 77명이 추가 확인되면서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2만 5,775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국내 발생이 66명이었고, 나머지 11명은 해외 유입 사례였다.
지역별 확진자는 경기 35명 서울 22명 대전·충남 5명 인천·전남 2명 등이었다.
사망자는 2명이 늘어나 총 457명이 됐다.
앞서 지난 12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1단계로 하향 조정된 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약 열흘간 100명 안팎을 유지하며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의료기관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빈발하며 일일 확진자 수가 또다시 늘고 있다.
이에 방역당국은 "거리두기 1단계 상황에서도 경각심을 갖고 철저한 방역 관리를 해 달라"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거리두기 1단계라 하더라도 코로나19는 쉬지 않는다는 점을 유념해 달라"며 당분간 요양병원 및 시설의 면회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