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평생을 기억하며 살겠습니다. 저는 살인자입니다"
가짜사나이 교관 로건 아내의 유산 소식에 유튜버 정배우(정용재)가 입을 열었다.
22일 정배우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정배우 : 사건사고이슈'에 올라온 "죄송합니다 저는 쓰레기입니다 인생을 헛살았네요" 영상에 댓글을 남겼다.
해당 댓글은 1주일 전 작성한 댓글에 오늘(22일) 추가한 내용으로 로건 교관과 그의 아내에 대한 사죄의 내용이 담겼다.
정배우는 "로건님 아내분의 유산 소식 들었습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며 "평생 기억하며 살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살아오면서 많은 죄악과 패악을 저지르며 살았다"며 "너무 죄송합니다. 저는 살인자 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정배우는 '퇴폐업소·소라넷 초대남' 등 완전 허위사실을 유포해 로건 이미지에 큰 타격을 줬다.
이어 로건이 과거 몸캠 피싱에 당했다며 중요 부위만 가린 남성의 사진을 공개했다. 방송 직후 '2차 가해', '사생활 침해'라는 비판이 나왔다.
이에 정배우는 지난 15일 유튜브에 '죄송합니다. 저는 쓰레기입니다. 인생을 헛살았네요'라는 영상을 올리고 로건 교관 측에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이 과정을 겪으면서 로건의 아내는 끝내 아이를 잃었다. 20일 무사트(MUSAT) 측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무사트 측은 "최근 악성 댓글 및 허위사실 유포 등으로 로건 교관님의 아내분께서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시던 중 뱃속의 소중한 생명을 하늘로 보내게 됐다"라고 밝혔다.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정배우 유튜브 채널을 찾아 "이 남자는 태아를 죽였습니다", "This man killed the fetus", "この男は、胎児を殺しました"등의 댓글을 달기 시작했다.
한편 정배우는 '몸캠 피싱' 피해 사진 유출로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로건은 정배우에게 민·형사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