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다솔 기자 = 최근 극장가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여느 때보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 가운데 11월 개봉을 앞둔 영화들은 유난히 다채로운 매력을 뽐내며 관객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어린 시절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애니메이션부터 웃음을 유발하는 코믹 영화까지.
쌀쌀한 칼바람에 옆구리가 시린 11월에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극장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예고만 봐도 '역대급'이라는 11월 개봉 예정 영화를 함께 만나보자.
1. '도굴' : 11월 4일
배우 이제훈은 영화 '도굴'에서 타고난 천재 도굴꾼 강동구로 변신한다.
'도굴'은 황영사 금동불상, 고구려 고분 벽화, 서울 강남 한복판 선릉까지 거침없이 파내려가는 도굴꾼들의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 영화다.
해당 영화에서 고미술계 엘리트 큐레이터 윤실장 역을 맡은 배우 신혜선은 시크하면서도 우아한 분위기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2. '노트북' : 11월 4일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교과서'라고 불리는 영화 '노트북'도 극장가를 재방문한다.
'노트북'은 앨리(레이첼 아담스 분)와 노아(라이언 고슬링 분)의 지고지순한 사랑을 그린 로맨스 멜 드라마다.
17살 첫 만남부터 노인이 된 이들의 모습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는 영화는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을 따뜻하게 만들어 준다.
3. '애비규환' : 11월 12일
그룹 에프엑스 출신 배우 정수정은 영화 '애비규환'에서 파격적인 이미지 변신을 시도한다.
'애비규환'은 똑 부러진 5개월 차 임산부 토일(정수정 분)이 15년 전 연락을 끊긴 친아빠와 집 나간 예비 아빠를 찾아 나서는 코믹 드라마다.
해당 작품은 일찌감치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되며 기대감을 높였다.
4. '내가 죽던 날' : 11월 12일
영화 '기생충'을 통해 세계적인 배우로 눈도장을 찍은 이정은은 '내가 죽던 날'에서 김혜수와 호흡을 맞춘다.
오랜 공백 후 복직을 앞둔 형사 현수(김혜수 분)는 세진(노정의 분)의 실종 사건을 맡고 세진의 흔적을 되짚어간다.
세진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목격한 순천댁(이정은 분)을 만난 현수는 세진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마주하고 충격에 휩싸인다.
앞서 공개된 포스터에선 현수와 세진이 묘한 표정으로 같은 장소에 서 있어 비밀스러운 분위기를 과시했다.
5. '추억의 검정고무신' : 11월 19일
국민 애니메이션 '추억의 검정고무신'은 28년 만에 극장에서 개봉한다.
기영이네 가족을 중심으로 소소한 일상을 그린 '검정고무신'은 '국민 애니메이션'으로 손꼽힌다.
해당 영화는 오는 11월 19일 CGV 단독으로 개봉한다.
6. '런' : 11월 개봉 예정
영화 '런'은 오는 11월 개봉 예정이다.
해당 영화를 연출한 아니쉬 차간티 감독은 전작 '서치'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런'은 선천적인 병 때문에 외딴집에서 엄마와 단둘이 지내는 소녀 '클로이'가 엄마에 대한 사소한 의심으로부터 시작해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하게 되는 스릴러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