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대구서 '독감 백신' 맞고 사망한 70대 남성, 사인은 '질식사'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독감 예방접종을 두고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구에서 숨진 70대 남성의 사인이 '질식사'로 확인됐다.


앞서 이날(21일) 오전 대구 동구의 한 의원에서 독감 예방접종을 받은 70대 남성이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끝내 사망했다.


대구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숨진 남성은 사망 하루 전인 지난 20일 독감 예방접종을 맞았다.


이후 1시간 뒤 식사를 하던 중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이유는 기도에 음식물이 걸린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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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은 평소 기저질환으로 파킨슨병과 만성폐쇄성질환, 부정맥 심방세동 등을 앓고 있었다.


대구시는 경찰, 의료진과 합동으로 검시한 결과 "사망한 남성의 사망원인이 백신 접종과는 무관한 것으로 보인다"며 "사망자 유족이 원치 않아 부검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질식'의 원인이 백신접종 부작용인지 음식물 섭취 장애에 의한 것인지 정확하게 나오지 않은 만큼 신중하게 지켜봐야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편 숨진 남성이 접종한 독감 백신은 질병관리청이 어르신 무료 접종용으로 공급한 (주)엘지화학 '플루플러스테트라프리필드시린지주'로 유통 경로에서 상온 노출이 의심되거나 백색 입자가 검출된 제품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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