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 3'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결혼을 앞두고 여자친구가 담배를 심하게 통제해 고민이라는 남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 3'에서는 여자친구가 제시한 결혼 조건 때문에 파혼 위기를 겪고 있다는 고민남의 사연이 공개됐다.
결혼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기 시작하면서 여자친구는 고민남에게 금연을 요구했다.
가족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걱정이 많은 여자친구는 고민남의 금연을 위해 담배에 그림을 그려주는 등 금연 내조를 해줬다.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 3'
고민남은 여자친구를 만날 때만 참으면 되겠다 싶어 금연에 돌입했지만 하루에 한 갑 이상 피우는 애연가로서 쉽게 끊을 수 없었다.
특히 결혼 선배들은 초반에 금연 요구를 들어주면 나중엔 숨 쉬는 것도 허락받아야 한다는 조언을 듣고 초반부터 자신이 지고 들어가는 것이 아닌지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뿐만 아니라 여자친구는 회사 동료를 통해 자신을 몰래 감시하는가 하면 웨딩 촬영 중 자신이 담배를 피우다 걸리자 불같이 화를 냈다.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남자친구는 아니라고 잡아뗐지만 여자친구는 담배 피지 않은 증거를 대라며 니코틴 테스트기를 내밀었다.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 3'
결국 여자친구의 요구에 지친 고민남은 결혼을 다시 생각하기로 했다.
사연을 들은 주우재는 "한 달 넘게 담배를 끊었다가 피운 건데 이렇게까지 몰아붙여야 했나"고 했고 서장훈도 "결혼을 결정하기 전엔 아무 얘기도 없다가 프러포즈 하는 순간부터 한 대도 피지 말라고 하는 건 너무 과격하다"고 말했다.
반면 곽정은은 "아마 여친은 사귀는 내내 얘기를 했을 거다. 결혼이 구체화되니까 더 확실히 말했을 것"이라고 했고 김숙 또한 "여친의 경우 가족력이 있기 때문에 예민할 수 있다"고 여자친구의 손을 들어줬다.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 3'
주우재는 "금연이 이렇게까지 필수적인 요소였다면 여친은 애초부터 흡연하는 사람을 만나서는 안 됐다"고 결혼을 반대했다.
한혜진 역시 "결혼 앞둔 시점에 자신과 태어날 아이를 위해 담배도 못 끊겠다면 결혼하지 말아야 한다. 헤어지고 나서 담배를 피우는 매 순간마다 상기시켜라. 내가 이 한 대를 피우기 위해서 사랑하는 여자를 버리고 결혼을 포기했다고"라고 촌철살인 멘트를 날렸다.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 3'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