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6일(일)

소속 래퍼 전원 '마약' 하다 걸리자 '메킷레인'이 보인 반응

인사이트(좌) 나플라, (우) 블루 / Instagram 'badboyloo'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잠잠한가 싶더니 또다시 힙합계에 마약 스캔들이 일어났다.


래퍼 나플라와 루피가 경찰 조사 과정에서 마약 혐의를 인정한 가운데 힙합 레이블 메킷레인 전원이 마약을 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19일 채널A 뉴스는 래퍼 나플라와 루피가 최근 대마초 흡입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 마약수사계에 적발됐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해 9월 같은 소속사 래퍼의 마약 혐의를 수사하면서 메킷레인 레코즈 소속사를 압수수색, 조사했다.


인사이트나플라 / Instagram 'nasungcityboy'


인사이트루피 / Instagram 'thisloop'


이 과정에서 나플라와 루피는 대마초 흡입 사실을 시인했다.


이후 나플라는 경찰 조사에서 "루피 등과 함께 작업실에서 대마를 흡입했다"라면서 "대마초는 소속사의 다른 래퍼(영웨스트)가 인터넷을 통해 구입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 메킷레인 측은 나플라와 루피를 포함한 소속사 래퍼들 전원이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조사 과정에서 모두 마약 혐의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해당 레이블 소속 래퍼는 나플라와 루피, 블루, 오왼, 영웨스트 총 5명이다.


인사이트오왼 / Instagram 'owenmyown'


인사이트블루 / Instagram 'badboyloo'


경찰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이들 5인을 검찰에 넘겼다.


검찰은 지난 7월 래퍼 5명 중 1명을 기소했으며 나머지 4명은 초범인 점 등을 감안, 기소유예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킷레인 측은 5명의 혐의를 모두 인정한다면서 "멤버들이 잘못을 인정하고, 깊게 반성 중이다. 재발 방지를 위해 강력한 징계방안을 마련했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한편 나플라와 루피는 지난 2018년 Mnet '쇼미더머니777'에 출연해 우승과 준우승을 거두면서 인기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