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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코로나19로 영화산업이 붕괴 직전으로 내몰린 가운데 업계 1위 멀티플렉스 극장 CJ CGV가 극단의 자구책을 내놨다.

19일 CGV 측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마련한 자구책을 밝혔다.

방안에 따르면 CGV는 3년 내에 119개 전국 직영점 중 35~40개가량을 줄인다.

이는 직영점 약 30%에 해당하는 수치로 단계적으로 줄여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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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적으로 운영상 어려움이 큰 지점부터 임대인들과 임차료 감면 협상 및 법적 대응에 나선다.

손실이 큰 지점에 대해서는 영업 중단을 고려하고, 불가피한 경우 폐점도 단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임대차 계약에 의해 개점을 앞두고 있는 신규 지점이라도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최대한 뒤로 미루거나, 개점 자체를 원점에서 재검토한다.

손님이 뜸해진 기존 상영관 또한 관객이 줄어드는 주중에는 상영 회차를 대거 줄이는 탄력적인 방식을 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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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만 문을 열고 주중에는 아예 문을 닫는 상영관도 등장할 가능성도 고려된다.

이미 상반기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한 데다 3·4분기 실적도 당초 기대보다 크게 밑돌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CGV는 더욱 강력한 자구책도 마련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이다.

오는 26일부터 CGV는 약 2년 6개월 만에 영화 관람료도 올리기로 했다.

오후1시 이후 일반 2D 영화 관람료는 주중(월~목) 1만 2,000원, 주말(금~일) 1만 3,000원으로 올렸으며 이코노미·스탠다드·프라임 등으로 세분화했던 좌석 차등제는 폐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