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잘못 먹으면 더 몸에 안좋은 '건강식 5가지'

 

'당신은 당신이 먹은 것이다'라는 말이 있듯 식습관은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건강한 식습관에 대한 지나친 관심은 모자람만 못하다.

 

저지방식, 유기농식 등 '건강식'으로 알려진 식단이나 건강을 위한 식습관을 과도하게 따르다가 도리어 신체와 정신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신체 건강을 위협하는 각 건강식과 식습관을 소개하니 참고하기 바란다.

 

1. '우울증' 유발하는 저지방 식단

 

 

뱃살 관리 등 체중과 콜레스테롤 수치 관리를 위해 무조건 지방부터 빼고 먹는 사람들이 있다.

 

고기에서 지방을 빼고 살코기만 먹거나, 저지방 우유만 마시는 등 지방 섭취를 지나치게 줄일 경우 '우울증'을 불러올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독일 연구에 따르면 우울증의 원인은 '지방 섭취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는 결과도 나온 만큼 다이어트를 하는 중에도 적절히 지방을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2. '무기질' 흡수 방해하는 통밀빵

 

 

밀가루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지면서 가공하지 않은 '통밀' 시리즈가 건강식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통밀에는 철분이나 아연과 같은 무기질이 체내에 흡수하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피트산'이 있다.

 

흰 밀가루보다 영양소를 많이 함유한 것으로 알려진 통밀빵이라 하더라도 편식은 금물이다.

  

3. '영양실조' 부르는 샐러드

 

 

샐러드는 건강한 다이어트를 꿈꾸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대표적인 식단이다.

 

독일의 한 영양학자는 "샐러드를 먹는 것은 물에 젖은 티슈 한 장처럼 영양가가 없다"고 독설을 날렸다.

 

실제 샐러드 양상추의 95%는 수분이고 비타민과 무기질이 거의 없으며 100g 중 1.8g의 섬유질이 양상추가 가진 영양소다. 

 

샐러드를 먹을 땐 연어, 새우 등 고단백 식품과 함께 섭취해야 한다.

 

4. '심혈관 질환'과 관련 있는 비타민

 

 

'하루 한 알의 비타민을 먹으면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는 말이 있듯 비타민 섭취는 센스 있는 현대인들의 필수 코스가 됐다.

 

하지만 비타민을 과잉 섭취할 경우 혈중 칼슘 농도가 높아지며 혈관이 막혀 심장이 정지되는 엄청난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

 

성인보다 어린이가 비타민의 부작용에 훨씬 더 취약하므로 아이들의 비타민 섭취에 주의를 기울이자.

 

5. '죽음'을 앞당기는 물 중독

 

 

"성인은 하루 2L씩 물을 섭취해야 한다"는 말처럼 잦은 수분 섭취는 건강을 위한 좋은 습관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독일의 한 전문가는 우리 몸이 요구하는 것 이상의 수분을 섭취하는 것은 건강에 좋지 않다고 경고한다.

 

혈액과 체액이 묽어지면서 체내 염분과 전해질의 균형을 잃기 때문이다. 심한 경우 뇌부종으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남들이 좋다는 말에 너무 귀를 기울이기보다는 자신의 신체가 갈증을 느낄 때 갈증을 충분히 채울 수 있는 수준의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