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전우들과 유종의 미를 거두고 당당하게 전역하겠습니다!"
한 번뿐인 군 생활,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전역 전 휴가까지 반납하고 값진 땀방울을 흘리고 있는 말년 병장이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육군 201특공여단 비호대대 소속 변인수 병장과 최승환 병장이다.
이들은 주특기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휴가의 즐거움을 뒷전으로 한 채 전투력 강화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 16일 대한민국 육군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휴가를 반납하고 주특기 훈련을 자청한 변인수·최승환 병장의 사연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비호대대 박격포반 소속으로 육군 300워리어 박격포반 선발 대회에 출전하고자 전역 전 휴가를 반납하고 주특기 강화에 힘쓰고 있다.
이들은 군 생활 내내 성실한 자세로 임하며 우수한 임무 수행능력을 자랑했다.
지난 7월에는 육군2작전사령부 주관 선발대회에서 '무열 최정예전투원 박격포반'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그 결과 오는 19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는 '육군300워리어' 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훈련에 몰두하던 이들은 전역 전 휴가가 다가왔음에도 개의치 않고 뜻을 이어갔다. 변 병장은 14일부터, 최 병장은 27일부터 전역 전 휴가에 나가 코로나19로 '조기 전역'을 할 수 있었다.
그럼에도 두 용사는 전우애를 다지며 과감하게 휴가를 반납했다. 전우들과 '육군300워리어' 대회 출전만 생각하며 전투 체력과 기량을 높이고 있다.
변·최 병장은 "전우들과 유종의 미를 거두고 당당하게 전역하겠다"라며 "부대의 명예를 위해 끝까지 고군분투해 응원해주신 모든 분에게 좋은 결과로 보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육군 측은 "전우들과 함께 열심히 준비해온 만큼 유종의 미를 거두고 당당하게 전역하겠다고 포부를 밝힌 두 장병에게 300워리어의 영광이 있길 바란다"라며 응원했다.